산이면새마을부녀회
곳곳 알뜰살뜰 챙겨

산이면에 무슨 일이 생겼다 하면 가장 먼저 뛰어오는 산이면새마을부녀회는 산이면의 봉사일꾼이다.
산이면에 무슨 일이 생겼다 하면 가장 먼저 뛰어오는 산이면새마을부녀회는 산이면의 봉사일꾼이다.

 

 산이면새마을부녀회(회장 맹예호)는 올 한해도 쉼 없이 산이면의 곳곳을 알뜰살뜰 챙겼다. 
지난 7월24일에는 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들, 한여름 시원한 국수 드세요’라는 국수 나눔행사도 실시했다. 부녀회원들이 직접 면내 44개 경로당에 국수를 전달했다.
맹예호 회장은 “최근 폭염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이번 국수 나눔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시원한 국수 한 그릇으로 어르신들이 더위를 식히고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이면새마을부녀회는 올봄 각 마을에 화장지, 세제 등을 주문받아 배달해 판매수익금을 모았고, 또 산이정원 오픈식에서 음식을 팔아 기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인 기금으로 열무김치를 담가 나누고,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초등학교에 꽃밭 가꾸기, 나무 식재 등을 했다. 산이면사무소의 채움냉장고를 통해 찾아가는 냉장고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각 마을 부녀회장들이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발굴하면 그 댁의 냉장고를 청소해주고 물품을 넣어주는  활동이다.  
또 매주 수요일 자원순환 활동, 면민의날, 농협한마음행사, 산이골프대회 등 올 상반기에도 엄청 활동했다.
하반기에는 각 마을에 간장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봉사 기금에 보탤 계획이다. 
그동안 주민들을 봉사해온 각 마을 부녀회장들 간에 특별한 선물이 교환됐다. 우리가 우리에게 주는 아이스크림 선물이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 박스씩을 나누며 부녀회원들은 ‘봉사 잘하는 우리! 토닥토닥 화이팅’이라는 구호도 외쳤다. 
맹예호 회장은 “그동안 봉사하며 고생했으니 우리 스스로 보상을 해주자는 의미로 아이스크림 한 박스씩을 선물로 나눴다”며 “부녀회장 대부분이 농사를 짓는데 지금 고추 따는 시기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여름을 잘 나고 더욱 힘내서 봉사하자는 의미다”고 말했다.      

 

 

 


김미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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