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정원 어린이 사생대회
해남동초 한지민 등 4명 부활
산이정원에서 지난 6월22일부터 8월11일까지 진행됐던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수상작·참가작 전시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낙선작 중 관람객들의 투표에 의해 4명의 어린이 작품이 부활의 영예를 안았다.
1863년 프랑스 살롱전에서 열린 낙선전을 통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을 포함해 클로드 모네, 폴 세잔 등 세기의 미술가와 미술작품이 부활하며 유럽 인상주의 탄생에 불을 지폈던 것에서 착안해 만든 낙선작 평가다. 사생대회는 지난 5월4일, 솔라시도 산이정원 개관 기념행사로 전남교육청 주관으로 열렸는데 이때 참가한 작품은 278점, 수상작은 32점이다.
산이정원에 위치한 산이갤러리에선 6월21일부터 8월11일까지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수상작 32점을 비롯해 수상에서 탈락한 참가작 246점을 함께 전시했고 비록 수상에선 탈락했지만 탈락 작품만을 놓고 방문객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작품을 시상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방문객들이 투표결과 최다 스티커를 득한 ‘앗! 이럴수가 내가 심사위원이라면 상’엔 서울 재동초 5학년 이선율, ‘창의력 만점 피카소가 부러워할 상’엔 목포 영산초 2학년 박지우, 서울재동초 4학년 이강희, 해남동초 3학년 한지민, 인기상엔 이로초 3학년 고서진 학생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15만원 상당의 산이정원 연간회원권(가족회원권)이 수여된다. 수상자 외에 스티커를 득한 아이들에게는 산이정원 초대권(4매)을 선물한다.
박영자 기자
hpakh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