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전재운(시)
오교정(시조) 시인

    고산문학대상 김정환        고산문학대상 정수자             신인상 전재운                 신인상 오교정
    고산문학대상 김정환        고산문학대상 정수자             신인상 전재운                 신인상 오교정

 

 고산문학축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지우)와 <열린시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올해 제24회 고산문학대상은 현대시 부문에서 김정환, 시조 부문에서 정수자 시인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산문학대상’ 운영위측은 지난 1년 동안 출간된 시집들을 대상으로 현대시와 시조 부문에서 각 100여 명의 시인, 평론가들의 추천을 받아 심사에 들어갔다.
현대시 심사는 이하석(시인), 이진명(시인), 권혁웅(시인,평론가)이 맡아 최종심에 오른 7권의 시집들 가운데 김정환의『황색예수2』(문학과지성, 2024)을 고산문학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시집은 “우리 시대의 담론들을 구체적인 묘사와 정교한 현실성의 언어로 부각시키며”, ”종교성을 수용해 보다 큰 세계를 그려내는 총체성의 미학이 한국문학에서 드물게 성취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조 부문 심사는 박명숙(시인), 염창권(시인), 유성호(평론가)가 맡았으며 본심에 오른 6권의 시조집들 중에 정수자의「인칭이 점점 두려워질 무렵」(가히, 2024)를 고산문학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시조집은 “사유의 깊이와 상상의 힘을 내장한 웅숭깊은 시 세계와 비유는 물론 언어의 말 부림이 절묘하며 고유어 운용도 감칠맛 나는 독보적 진경”을 펼쳐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고산문학대상 신인상’은 시부문 600여 편, 시조부문 500여 편의 응모작품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통해 현대시 부문에서는 전재운의「바코드」와 시조 부문에서는 오교정의「넙치」가 수상작으로 당선됐다.  
 시상금은 본상 각 2,000만원, 신인상은 각 300백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제24회 고산문학축전과 함께 오는 10월11일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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