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규네 무화과 농장
청무화과 맛있다 소문
‘득규네 무화과 농장’이라는 제목으로 연작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박득규 화가는 실제 무화과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무화과 농장을 운영하면서 작품도 동심 가득한 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이전엔 아름다운 풍경을 노랑으로 표현했다면 지금의 작품은 청록의 동심으로 바뀌었고 붓터치도 달라졌다. 작품만 봐도 박득규 작품이네 알 만큼 자신의 미술세계를 구축한 것이다.
농부화가는 늘 웃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기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무화과를 들고 그는 웃는다.
화원면 매월리 시아바다를 앞에 두고 무화과 농사를 짓는 박득규 화가는 청무화과를 출하하고 있다.
대부분 사전 예약으로 직거래 판매로 물량이 나가고 있지만 해남에서는 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농부화가의 청무화과를 만날 수 있다.
‘득규네 무화과 농장’은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는 무화과를 키워내고 있다. 일반 홍무화과보다 늦게 수확되는 청무화과는 익어도 초록색을 띠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다.
청무화과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씨앗이 톡톡 씹히는 식감도 좋다. 특히 꿀 무화과라고 불릴 정도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농사 철칙은 자연에 온전히 맡기는 것이다. 아무리 가물어도 무화과에 물을 주지 않는다. 그의 무화과나무는 더 많은 뿌리를 내리며 생존해 과일을 맺는데, 과육이 달고, 더 단단한 편이다.
‘무화과 농부화가’로 잘 알려진 박득규 화가는 무화과를 키우며 느끼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오랜만에 단비가 내린 무화과 농장 풍경, 탐스럽게 달린 무화과 등 그의 농장 이야기가 그림에서 웃고 있다. 무화과 농사를 지으며 만난 풍경들이 담기기에 그의 그림은 농사 일지이기도 하다.
박득규 화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귀촌해 농부와 어부의 삶을 선택했다.
그에게 무화과 농장은 생존의 터전이지만 그에게 무한한 감성을 제공해주는 작품의 모티브이다.
득규네 무화과 농장 : 010-3233-4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