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열풍이라는데
북평에도 간절히 바란다

북평면 남창마을 양은숙 어르신이 황톳길이 너무나 걷고 싶어 상자에서 제자리 걷기를 하고 있다.
북평면 남창마을 양은숙 어르신이 황톳길이 너무나 걷고 싶어 상자에서 제자리 걷기를 하고 있다.

 

 북평면 남창마을 노인회 양은숙(76) 어르신의 소원은 맨발 황톳길을 걷는 것이다. 황톳길을 걷고 싶어 상자에 황토 볼을 담아 한 달 전부터 제자리 걷기를 하고 있다. TV를 보며 하루 30분씩 걷고 나면 땀을 흠뻑 흘린다. 그래도 남창공원에 황톳길이 생겨 자유롭게 걷는 게 소원이란다.
해남에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북평면 남창마을 할머니들은 죽기 전에 간절한 바람이 있다. 잦은 농사일로 허리와 다리 통증이 있어 누워만 지낸다는 어르신들은 그렇게 좋다는 맨발 황톳길을 걷고 싶단다. 
주민들은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에 우리 동네 힐링공원에도 황톳길 조성을 꼭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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