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맑은 물과 바람이 키운 해남 배 수확이 한창이다. 연초부터 시작된 과일 가격의 폭등으로 올 추석 차례상 물가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가운데 제수용품으로 쓰일 햇과일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해남의 배 농장에서도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해남 배는 해남에서도 연평균 기온이 1~2도가량 따뜻한 북일면에서 재배되고 있다. 두륜산 인근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가지고, 일교차가 큰 날씨에서 재배돼 과실이 단단하면서도 과즙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해남 배는 직거래시
땅끝 오케스트라가 지난 9월1일 해남가나안 요양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아름다운 선율에 손을 흔들며 음악회를 즐겼다. 땅끝 오케스트라는 초등생부터 일반인까지 46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1회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해남군보건소는 9~10월을 지역 완결적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각종 축제장에 심폐소생술 홍보부스 운영 및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캠페인을 실시하고 의무설치기관 자동심장 충격기 현장점검과 응급의료 헬기 인계점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 응급의료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남군 관내에는 자동심장충격기 168대가 설치돼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의료기관이 없는 도서마을 마을 회관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완료하고 응급의료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설치장소를 늘려갈 계획
원광전력(대표 전연수)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원광전력이 새롭게 선보인 것은 신재생에너지 저장시스템이다.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에서 선보인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시스템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큰 화두다.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시스템은 디젤발전기와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경제성 및 환경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디젤발전기에만 의존했던 도서지역을 신재생에너지 독립섬으로 가능하게 만든다.또 도서지역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에너지 자립마을이 가능하고, 더 넓게는
영광군수 재선거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5선인 박지원 의원이 맡아 지휘한다. 박 의원은 곡성군수 재선거 선대위에도 상주하며 선거운동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10월16일 실시되는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의 군수 재선거에 민주당의 정치거물들이 등장하는 것은 조국혁신당의 호남진출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두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2026년 있을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호남이 또 다시 요동칠 수 있다. 해남에서도 2026년 지방선거와 관련 조국혁신당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이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북평면 남창마을 노인회 양은숙(76) 어르신의 소원은 맨발 황톳길을 걷는 것이다. 황톳길을 걷고 싶어 상자에 황토 볼을 담아 한 달 전부터 제자리 걷기를 하고 있다. TV를 보며 하루 30분씩 걷고 나면 땀을 흠뻑 흘린다. 그래도 남창공원에 황톳길이 생겨 자유롭게 걷는 게 소원이란다.해남에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북평면 남창마을 할머니들은 죽기 전에 간절한 바람이 있다. 잦은 농사일로 허리와 다리 통증이 있어 누워만 지낸다는 어르신들은 그렇게 좋다는 맨발 황톳길을 걷고 싶단다. 주민들은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1997년 쌀 한 가마니 수매가 19만원, 27년이 지난 올해 그보다도 더 낮게 가격이 형성되면 해남경제도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경제불황으로 해남 건설경기는 빙하기를 맞고 있고 해남상권도 위축됐다. 여기에 쌀값까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 해남경기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남경제의 한 축인 쌀값이 폭락할 것이란 우려가 큰 가운데 지난 9월2일 해남군의회와 해남군농민회, 읍‧면농협 등 9개 기관 및 단체는 해남군민광장에서 쌀값 안정 대책 촉구를 위한 해남군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농민단체를 비롯
북평면 중년여성들이 의기투합해 문을 연 카페가 북평면민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땅끝과 완도를 오가는 길손도 붙잡고 있다. 창밖으로 바다와 시원한 공원이 펼쳐진 ‘남파랑카페’는 북평면 남창리 북평면주민자치센터 내에 위치한다. 북평면주민자치회(회장 노명석) 중년여성 위원들이 중심이 돼 시골마을협동조합을 설립, 지난 8월 말 오픈한 카페다.올해 상반기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며 ‘우리도 커피를 내릴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던 이들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자신감을 얻었고, 이후 카페 운영까지 확장된 것이다. 요리와 정성이라면 자신 있다는 이들
해남군은 올해의 책 함께 읽기(독서릴레이) 운동 동참을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제32회 독서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독서왕 선발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동아리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눠 열리며, 해남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대상 도서는 도립 및 군립도서관 올해의 책(8권)으로 부문에 맞는 책 한 권을 선정해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해당 도서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40회 해남중·고총동회(회장 김장식) 체육대회 및 행사가 지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8월31일에는 해남군민광장 특설무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기수별 노래자랑을 진행했다. 기수별 노래자랑에서는 견우회(중40회·고38회)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한무리회(중37회‧고35회), 우수상은 좋은사이회(중42회‧고40회)가 차지했다. 9월1일 우슬경기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총동창회 동문 체육한마당에서는 축구, 배구, 여자승부차기, 단체줄넘기, 민속릴레이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선후배가 친목을 도모
제45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에서 예울공방 김순영(54) 작가가 공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시상식에서는 회화, 조소, 서예, 서각, 공예, 민화. 불화. 채색화, 사진 부문 수상자에게 상을 시상했다. 김순영 작가는 ‘포용’이라는 제목으로 한지와 자개, 매듭이 들어간 서랍3칸 장식장을 출품했다. 20여년 동안 한지공예를 해온 김 작가는 탄탄한 실력으로 이번 작품을 창작했다. 한 달여 동안 작업을 한 장식장은 작품 위에 자개 장식이 배치됐고, 옆으로는 매듭과 목걸이 등
달마산 도솔암이 요즘 드라마 사극의 대세인 판타지물의 가상 역사극 촬영장소가 되고 있다.내년 3월 방영될 SBS 새 드라마 ‘귀궁’도 9월5일과 6일 도솔암에서 촬영 중이다.‘귀궁’은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출연하는 SBS 월화 드라마로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물이다.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하며 믿고 보는 재미를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과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남주혁과 노윤서가 출연하는 드라마
해남군이 해남JC 행사 무대 비용에 5,000만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긴급한 사안이라는 명목도 내세웠다. 내용을 보면 무대 설치 비용 중 LED 전광판 설치비 770만원, 불꽃놀이 440만원, 초대장 110만원, 특수효과 220만원이다. 보통의 사회단체 행사와 달리 행사무대비용만 5,000만원이다. 물론 행사주체 측에서 이를 부담하면 문제가 없지만 이를 군비로 요청했다는 게 문제다. 또 보통의 사회단체는 구체적인 예산내역을 산출해 제출한다. 5,000만원 규모의 예산이면 비교견적도 낸다. 해남군은 투명행정을 강조하며 500
해남읍 복평리 김옥희씨 댁은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오래된 한옥이다. 옛 한옥에서나 볼 수 있는 숟가락 잠금, 해남에선 좀처럼 보기드문 추억의 모습이다.
여기는 강진 귤동의 다산초당. 아침 일찍 대둔사를 출발한 초의가 귤동 입구에 도착한다. 날이 밝자마자 초당의 마당에 나와서 서성거리던 다산의 눈에 먼 발치로 초의가 들어온다. 이 장면을 노래한 다산의 시가 있다. “송라(松蘿)가 드리워진 좁은 돌길은/구불구불 서대(西臺 다산초당)와 가까이 있네 /이따금 짙은 초록 그늘 속으로 /적막히 스님 하나 찾아오누나.” 수라세석경(垂蘿細石徑) 우곡근서대(紆曲近西臺) 시어녹음리(時於綠陰裡) 적막일승래(寂寞一僧來). 초의가 얼마나 반가웠으면 다산은 이런 시를 남겼을까? 어느 화가가 있어 위의 시를
뜨거웠던 8월, 나는 황산면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이자 눙눙길 청년마을의 대표로서 눙눙길 팀원들과 함께 지역의 문화와 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SNS 콘텐츠 만들기 학교’를 진행했다. SNS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황산면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 것이다. 사실 황산면의 인구의 대부분이 SNS와 거리가 먼 세대이다 보니, 교육의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해남의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본 결과, SNS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해남군립도서관은「형사 박미옥」의 저자 박미옥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오는 9월26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진행한다. 경찰 역사상 첫 강력계 여형사로 강력반장, 마약범죄수사팀장 등 최초의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여형사의 새로운 역사를 써왔던 박미옥 형사. 탈옥수 신창원의 검거에 한몫을 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드라마 시그널, 괴물, 감시자 등 수많은 작품에서 형사 자문을 하기도 했다. 프로파일링 공부를 거쳐 대학원에서 법의학까지 전공한 그는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다 총경이 될 수 있는 길을 포기하고 명예퇴직했
한현진 작가의 ‘못 그리고 꽃’ 전시회가 해남아트마루 전시실에서 9월3일부터 9월29일까지 열린다. 한현진 작가는 ‘못으로 그린 그림’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가다. 못 그림은 우선 목재에 밑그림을 그리고,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후 못을 이용해 입체감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무두못과 스테이못, 신주멕기, 밤라이트, 타카핀 등 여러 가지 못과 아연, 동판, 구리선, 연철사 등도 표현에 따라 사용하면서 못을 깊거나 낮게 또는 휘어지거나 겹치게 하는 방법으로 작품에 생동감을 살리고 있다. 못으로 그린 작품들의 주제는 크게 3가지로
해남군립도서관은 가을학기 문화강좌를 운영한다. 군립도서관 문화강좌는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학습, 오락, 취미, 예술 등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가을학기 문화강좌 운영기간은 9월24일~12월15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총 38강좌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영유아 부모들에게 인기 있는 오감톡톡, 핑퐁오감놀이, 퍼포먼스 미술 프로그램과 초등학생 및 청소년을 위한 고전읽기, 놀면서 배우는 일본어, 초등수채화, 슬라임&비즈 등이 있으며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악기강좌(통기타, 바이올린, 첼로,
초가을의 길목, 신바람 이박사가 ‘야야야’와 ‘몽키뮤직’을 들고 황산면 연호 수제맥주 공방을 찾는다. 김반장과 윈디시티도 함께 온다. 수제맥주를 즐기며 춤바람을 즐길 윈디시티×이박사 공연이 오는 9월8일 일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이날 수제맥주 파티에선 막 숙성된 생맥주를 콸콸 넘치는 음수대에서 직접 받아 마시는 이색체험이 기다린다. 현장에서 발효되고 숙성된 진짜 생맥주 맛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맥주값은 사전에 1만원만 내면 파티 내내 무한리필이다. 다만 안주용인 우리보리 피자와 수제 소시지는 유료다.수제맥주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