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기, 국제 학술심포지엄
9월28일, 해남문화예술회관

 

 ‘김남주 시인 30주기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김남주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저항시인으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세계인의 관점에서 다룬다.
심포지엄은 오는 9월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땅끝순례문학관은 ‘문학과 자유(저항)’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열며 부제는 ‘그대는 타오르는 불길에 영혼을 던져보았는가’이다. 
학술심포지엄 사회는 오창은 평론가, 김대현 평론가가 맡으며, 기조 강연에는 ‘오늘 다시 호출된 김남주’라는 주제로 문학평론가 염무웅 영남대 명예교수가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한국의 저명한 시인과 평론가들이 대거 출연하고 ‘문학적 항거: 시대적 억압과 싸운 몽골 시인들’이라는 주제의 남바프레브 시인의 발제도 기다린다.
또 ‘김남주의 프란츠 파농 번역과 그의 초기 시 세계’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는데 ‘개혁 시기 베트남 문학에서 나타난 자유에 대한 열망’을 주제로 쩐티 마이난(호치민시 국립대)의 발제가 이어진다.  
한편 삼산면 봉학리 출신인 김남주 시인은 1980년대 사회변혁운동의 이념과 정신을 온 몸으로 밀고 나간 전사(戰士) 시인으로 고난에 찬 역사로부터 민중적·민족적 전통을 올곧게 이어받은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옥중에서 얻은 지병으로 4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으며, 대표작으로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자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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