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지중화 공사에 따라 5개월 간 불편이 따랐던 해남중학교 인근 아스콘 포장이 끝났다.
전선 지중화 공사에 따라 5개월 간 불편이 따랐던 해남중학교 인근 아스콘 포장이 끝났다.

 

 언제 끝나나. 매일 불편을 겪으면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해남읍 전선 지중화 공사 중 해남중학교 구간의 아스콘 포장이 마무리됐다. 
지난 3월 도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남읍 전선 지중화 사업의 제1구간은 천변교~해남중~서림공원~주공1차~해남군청 앞 선비골 사거리까지 1.8km 구간이다. 현재 아스콘 포장이 끝난 부분은 서림공원~해남성당~월간맥주 구간 600m로 제1구간 1/3에 해당한다. 
이 구간은 해남중학교와 해남서초등학교 등 등하굣길 차량이 겹쳐면서 매일 아침 전쟁을 겪은 곳이다. 아직 모든 공정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도로포장 공사가 끝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구교리 주민 A씨는 “매일 지나야 하는 곳인데 도로가 울퉁불퉁하고 파인 곳도 많아 불편했고, 먼지와 교통 체증도 심했다. 가장 큰 불편이 따르던 도로 포장이 끝나면서 한시름 덜었다”며 “아이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인근 상인들도 장기간 공사로 손님이 줄었는데 한시름 덜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선 지중화 공사는 도시미관 및 보행권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인 전선과 전신주를 땅속으로 매설하는 작업이다. 이에 따른 지반조사 및 굴착, 관로 설치 및 전선 매설, 복구 및 포장 등의 공정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사업이다. 
특히 공사 특성상 이용 중인 도로에 공사를 시행할 수밖에 없으며, 먼지와 소음을 발생시키고 공사 기간도 최소 5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행정에서도 꺼리는 대표적인 공사다.
해남군은 해남중학교 인근 아스콘 포장에 이어 나머지 주공1차 구간도 11월 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전신주 철거와 전선 매입은 1.8km 구간 도로 공사를 마무리한 뒤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여전히 지중화 공사는 진행 중이지만 공사에 따른 도심 경관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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