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대책 마련 촉구
전교조 해남지회(지회장 박성근)는 지난 9월30일 해남교육지원청 앞에서 윤석열정부 교사 정원 감축 규탄 및 전남교육청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화산중 조경애 교사의 규탄발언, 두륜중 최승희 학부모의 연대발언, 두륜중 윤채현 교장의 현장발언, 전교조 해남지회 박성근 지회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교조는 “9월 초 해남교육지원청은 관내 중학교에, 전라남도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에 교사 1명씩 감축한 결과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학교에서는 어느 교과 교사를 줄여야 하는지 협의해야 하지만, 학교는 더이상 줄일 교사가 없다”며 “학교는 학생들의 정서 행동 위기학생, 기초학력 미달 학생, 학교폭력, 다문화 학생 등 특별한 요구를 가진 학생들은 폭증하면서도 다양한 교육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교사의 행정업무는 이전보다 더욱 늘었다. 결국 해남의 모든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별 교사 감축 결과 공문 제출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성토했다.
이어 전교조 해남지회는 “윤석열정부는 작은정부 기조로 공공부분 인력을 5년 동안 총 5%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2025년 공립교사 정원을 전국적으로 4,353명을 감축하고 2027년까지 계속 줄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교육감 권한을 최대한 이용해 교사 감축으로 인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전교조 해남지회를 비롯한 교육 주체는 앞으로 해남 곳곳에서 교사 감축 규탄 선전전을 전개할 것이며, 교사 정원 확보를 위해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범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