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 100주년 심포지엄 열려
송지 토문재에서 오는 12일

땅끝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오늘 10월12일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맞아 카프카의 문학을 찾아가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땅끝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오늘 10월12일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맞아 카프카의 문학을 찾아가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땅끝에서 카프카의 문학을 찾아가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오늘 10월12일, 프란츠 카프카(1883~1924) 타계 100주기가 되는 해를 맞아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주최한다. 
카프카는 지난 100년 동안 현대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손꼽혔고, 전 세계적으로 숱한 연구자들이 카프카 문학의 신비를 해석하는 일에 매달렸다. 
100주기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카프카 재조명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카프카의 고향인 체코의 프라하를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여러 도시에서 카프카 문학을 되돌아보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땅끝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토문재 박병두 시인이 좌장을 맡고, 기조 강연으로 김태환 문학평론가의 ‘혼돈의 바다에서 카프카의 꿈’, 정찬 소설가는 ‘카프카의 펠리체와 이상한 사랑’을, 장석남 시인은 ‘성(城)밖에서 서성이기’, 방민호 문학평론가는 ‘한국문학과 카프카’를 발표한다. 
이어 박해현 문학평론가도 참석하는데 ‘카프카의 아포리즘 읽기로’ 카프카의 잠언 100여 편을 새로 번역하고 상세하게 해설을 담은 ‘카프카, 카프카’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땅끝 순례문학관 백련재 문학의 집과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입주작가로 선정된 작가들을 비롯한 남기선 시낭송가 낭송과 참여하는 작가들이 카프카의 아포리즘을 낭독하는 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남에서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문학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병두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은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맞아 카프카 심포지엄은 문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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