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 9월26일부터 1차 송아지 럼피스킨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4개월령 이상 소 1,347농가 4만4,991마리이다.
올해 6월과 8월에 접종한 2023년 12월~2024년 3월 출생 송아지는 이번 접종에서 제외되고, 아픈 소와 4개월령 미만 소에 대해서는 접종이 유예된다.
아울러 50두 이상 소 사육농가에서는 자가 접종을 시행하며, 50두 미만 농가는 공수의로 구성된 백신접종반 14개팀 21명을 일제히 투입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가 접종 농가는 럼피스킨 백신을 수령 즉시 2~8℃로 냉장보관하고, 백신전기포가 발생하지 않게 충분히 흔들어 고르게 섞어주고 반드시 피하에 접종해야 한다.
백신 접종 전에는 가능한 소를 안정시키고 주위를 조용하게 유지하고, 백신 접종 후에는 소의 행동과 사료 섭취 등 세심한 건강 상태 관찰과 양질의 사료와 충분한 물 급여, 추위나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세심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럼피스킨은 우리나라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고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병은 흡혈곤충(이집트, 일본 숲모기류, 침파리 등 흡혈파리, 수컷 진드기)에 의한 전파와 오염된 사료, 주사기의 재사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구제역과 달리 공기 전파는 되지 않는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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