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들 출시
10월말 펀딩 예정

해남 김이 서울 청년창업팀 ‘스퀴진’의 아이디어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스’로 출시된다.
해남 김이 서울 청년창업팀 ‘스퀴진’의 아이디어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스’로 출시된다.

 

 해남 김이 서울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스’로 출시된다. 
서울 청년들의 농촌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5기에 참여한 ‘스퀴진’은 지난해부터 2년간 해남의 원재료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해남김을 주재료로 한 ‘김소스씨’가 제품 생산을 마치고, 10월말 와디즈를 통해 펀딩 예정이다. 
로컬콘텐츠기획자 정다솜씨와 국내외 식재료 연구경험을 두루 갖춘 셰프 임정은씨는 로컬 식재료에 관심이 깊었고, 특히 소스류에 흥미가 있었다. 
지난해 김, 애플망고, 백향과, 무화과, 고추 등 해남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소스화를 진행했고 그중 김소스가 출시되는 것이다. 
K-푸드 열풍이 불고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은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며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스퀴진’은 세계시장을 겨냥해 김소스를 개발했으며 면세점, 수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을 간편한 소스의 방식으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김 특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되, 간편하고 보관 기간을 늘리는 쪽으로 개발을 몰두해 왔다. 
‘쭉 짜서 비벼 먹는 밥친구 김소스씨’는 해남의 청정 바다에서 자란 돌김을 사용한다. 
정다솜씨는 “해남이 전국 최대 김 생산지이지만 서울에서는 배추, 고구마에 비해 주생산지로 인식이 자리잡히지 않았다. 김을 활용한 특별한 식품 기념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퀴진’이 개발한 김소스는 한식뿐만 아니라 양식에도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다. 별도의 조리나 해동 필요 없이 바로 쭉 짜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소스다.
밥에 계란프라이 하나, 김소스를 쭉 짜고 참기름 넣어 비비면 된다. 또 국수에 비벼 먹거나 볶음밥, 주먹밥, 달걀찜 등 어디든 넣어먹어도 잘 어울린다. 
1년에 걸쳐서 김소스를 개발해오며, 지난해 미남축제와 곡성 뚝방마켓, 해방장, 광화문에서 동행마켓 등 다양한 자리에서 시제품을 선보였다. 1년 동안 시장반응을 살피며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임정은씨는 “보존제나 첨가물 없이 쫀쫀한 점도의 김소스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타피오카 점분과 김 가공 공정에서 소스에 적합한 점도를 개발했고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도 받았다”며 “김소스로 바쁜 현대인들이 보다 손쉽고 빠르게 퀄리티 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소스는 튜브형으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100g 11,900원이다. 구입은 10월 말부터 와디즈 펀딩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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