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먹거리에 땅끝 더했다
브랜드 디자인 최종 용역 발표
해남에서 생산되는 지주식 김이 친환경 유기인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난다.
해남군은 지난 2023년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등 총 50억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황산면 지주식 김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브랜드 개발은 단순한 지역 특산물 홍보를 넘어, 지주식 김의 브랜드를 통한 세계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21일 해남군 유기인증 마른김 브랜드 이미지 및 포장재 디자인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최종 브랜드 디자인 선정안으로 ‘땅끝햇살남김’이 선정됐다. ‘땅끝햇살남김’은 해남의 햇살로 키워 햇살의 건강한 기운을 담은 청정 먹거리라는 이미지와 땅끝 단어를 자연스럽게 표현해 해남산이라는 인식을 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조미김과 식탁김, 김부각, 구운김, 선물셋트 등 최종 패키지 디자인도 선보였다.
해남군은 김브랜드 ‘땅끝햇살남김’을 텍스트 타입으로 상표 출원하고 유기인증 지주식김 생산품의 이미지 제고 및 홍보를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브랜드 디자인은 2025년산 황산 지주식 김 제품에 쓰일 예정이며 김 산업 진흥구역 외에서 생산된 모든 김에도 해남산임을 알릴 수 있도록 브랜드를 확장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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