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원 요구에
비자발급 7일 이내 단축
박지원 국회의원이 지난 10월2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해남‧완도‧진도 등 전남 외국인 노동자, 계절노동자, 유학생 대상 비자발급 지연 문제가 개선됐다.
박지원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법무부 장관에게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 비자발급 직원 현황을 제시하며, “해남·완도·진도에 약 1만명의 외국인 인력이 있는데, 사증 담당 인원이 줄어 제때 심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평균 14일 이내 처리되던 비자발급 업무가 한 달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해남‧완도‧진도군의 배추, 김양식 등 농어업 현장, 대불공단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등이 제때 입국하지 못해 지역 경제 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11월5일 박지원 의원에게 ‘목포출장소 비자발급 인원을 1명 추가 증원해 비자발급 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번 인력 증원으로 농어촌 계절 노동자 및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목포 유학생 비자 문제 역시 법무부가 관심을 갖고 배려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의 빠른 조치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이민청 설치도 발 벗고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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