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과 가수인증서
미남축제 특설무대서
제17회 땅끝해남 오기택 전국가요제가 지난 11월3일 해남미남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대상은 대구 출신 김형환(31)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김형환씨는 가수인증서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날 김형환씨는 임영웅의 ‘후’를 열창했다.
금상은 김예은(광주), 은상은 김미진(구미), 동상은 유해경(고성), 참가상은 정소영(광주), 김종수(해남), 박시온(나주), 김혜련(광주), 정종보(해남), 김정인(나주)씨에게 돌아갔다.
제17회 오기택가요제는 경연참가자들이 오기택을 기리는 노래 ‘아빠의 청춘’ 제창으로 시작됐으며, 초대가수 원홍빈, 백수정, 구수경, 한태진, 에피소드, 아나이스 무용단, 전년도 대상자인 정미숙 등이 선배 가수인 오기택을 기리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이번 가요제에는 187명이 접수, 예선전에 110명이 참가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10명이 본선 무대에서 경합을 벌였다. 수상자에게 대상 3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 참가상 20만원이 지급됐다.
한편 오기택 전국가요제는 지역민들의 가수 등용문 자리로 자리매김되고 있으며, 지난해 대상을 받은 해남 출신 정미숙씨도 가수 활동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해남지회 박태일 회장은 “오기택 전국가요제는 2007년부터 매년 그의 고향인 해남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일한 가요제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오기택 가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국가요제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