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공연 일주일만에 매진
단체 관람, 관람객 호응 높아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창작발레 레미제라블’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 11월21일 해남에서 2차례에 걸쳐서 공연된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은 댄스시어터샤하르 창단 2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안무가 지우영의 독창적인 안무로 구성됐다.
오후 2시와 오후 7시 공연으로 진행된 가운데, 공연 예약이 시작된 지난 11월5일부터 예약 경쟁이 치열했다.
SNS 홍보, 신문 보도 이후 진행된 공연 예약은 5일 만에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한 저녁 공연 표가 모두 매진됐다. 또 전화 예매도 일주일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는 해남문화예술회관 공연 중에서도 뜨거운 반응으로, 접해보지 않은 레미제라블 전막 발레 공연에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창작발레 레미제라블’은 오후 2시 공연이 440석 예약됐고, 낮 시간대는 학교 등 단체 예약이 줄을 이었다. 수능이 끝난 해남고 3학년 학생 180명이 단체 관람했고, 황산중 50명, 화산중 30명 등 학교 단체 관람이 많았다.
이번 공연 단체인 댄스시어터샤하르는 지난 11월20일 단체 관람에 앞서 해남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 설명, 발레 기본동작 등을 설명하는 워크샵도 진행했다.
오후 7시 공연은 전석 매진됐으며 해남교육청, 해남고 학부모회 등 단체와 개인 단위 예약이 줄을 이었다.
공연 단체 댄스시어터샤하르는 지역 아동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4개 지역아동센터에 나눔티켓을 140매를 선물했다.
한편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을 새롭게 해석한 이번 공연은 원작이 지닌 희망과 투쟁, 사랑과 용서 이야기를 현대 발레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강준하가 장발장을 맡아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가수 스테파니와 댄싱9의 정민찬이 각각 코제트와 마리우스 역할을 맡아 극적인 감정을 무대에서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