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원이 지난 11월15일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 직후,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 핵심당직자 회의를 소집, 당과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의 단결을 강조했다.박 의원은 핵심당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단결했으며, 국민과 함께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저력이 있는 당이다”며 “김대중 때처럼 단결하고 단합하면 지금의 난국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건희 특검 촉구 서명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김대중이 일궈놓은 민주주의 정신, 호남의 저력을 보여주자
1980년대 말, 송지면 어란 매실이 선착장의 작은 배 주위에서 웅성거림이 일었다. 물김 위판이 열린 이날, 물김을 구입하기 위해 작은 목선 주위로 몰려든 김공장 사장들의 눈에 생전 처음 보는 김엽체가 배에 실려 있었다. 김공장 사장 중에는 해남수협 김성주 전 조합장도 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김엽체에 누군가 무슨 김이냐고 물었고 작은 목선의 주인장인 어란 어민도 이름을 모른다고 했다. 그저 자신의 김발에 붙여 자란 김엽체를 뜯어왔을 뿐이라는 답변이었다. 1m가 넘는 길이에 그것도 꼬불꼬불하게 생긴 모양, 누군가 “꼭 돼지곱창처럼
계곡면 복지기동대(대장 부창수)는 지난 11월13일 거동이 힘든 장애인 세대를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활동은 지난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어 청소와 정리가 필요한 대상이 있는데 뇌병변 장애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마을이장의 요청으로 진행됐고 계곡면 적십자봉사회도 참여했다.
해남군이 2024 대한민국 농식품ESG 경영대상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여정, 다함께 실천하는 新!바람 ESG’로 우수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은 농수축산신문이 주최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의 미래를 구현하고 있는 기업과 관계기관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해남군은 민선8기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실천하는 해남형ESG 윤리경영을 군정에 도입, 청정환경(E)·사회공헌·상생협력(S)·신뢰행정(G)’실현과 함께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행정
“배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즐겁습니까.” 옥천면 백호리 윤경자(81) 할머니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배우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윤씨의 방에는 ‘근면 성실 정직’이라는 가훈이 걸려 있으며, 이는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지금껏 남의 풋감 하나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윤씨는 주어진 생활에서 스스로 사는 삶이 보람이고, 천국이란다. 5년 전부터 삼호학당을 다니기 시작한 그는 배우는 게 기쁨이다. 특히 좋아하는 시간은 한자를 배우는 시간이다. 어릴 적부터 한자 배우기를 좋아했고, 6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한자를 한자씩 익히는 것이
캠핑의자, 전선릴, 충전드릴 등 가끔 쓰는 물건을 빌려 쓸 수 있도록 개설된 공유물품센터 이용이 늘고 있다. 해남읍 해리에 위치한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는 지난 5월 개관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땅끝희망이 교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쓰레기도 돈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자원을 잘 분리배출해 가져오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는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자원순환복합센터 안에서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공유물품센터는 리빙, 공구, 영상, 캠핑, 식기 등 33종의 물품을 보유하고 있다. 인기 물품으로는 아파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를 만족시키는 7인승 택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기존의 5인승 택시와 달리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어 해남의 새로운 교통 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으며 활용도를 넓혀 나가고 있다.삼산면에서 택시를 운영 중인 김창호(42)씨는 올해 9월 기존의 5인승 개인택시를 처분하고 7인승 대형 리무진 택시로 차량을 교체했다. 대흥사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승객들을 위한 관광택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김창호씨는 “대형택시는 한 가족이나 소규모 단체 관광객이 한 차로 이동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특히 넉넉한 차량 공
북평면에 위치한 남창시외버스터미널이 2주 동안 전시장이 된다. 30년 동안 터미널을 지켜온 최미영 사장과 청년 작가들이 마련한 ‘미영의 정원 展’과 ‘농번기가 끝나고 붓을 들면 展’이 11월29일부터 12월13일까지 터미널에서 열린다. 전시 오픈식은 11월29일 오후 2시다. 매표소이자 작은 점방, 대합실 등 버스가 오가는 터미널이 전시장으로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일터이자 삶의 공간이었던 터미널에 최미영 사장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작가로 발돋움하도록 응원하는 자리이다. 또한 일상적인 공간에서 전시, 공연을 만나는 예술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74주기 제11회 해남군 합동 위령제가 지난 11월21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해남군 유족회(회장 이창준)가 마련한 이날 위령제에선 한국무용가 김영자씨가 살풀이 무용을 펼쳤다.이창준 회장은 “반세기를 훌쩍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 비극의 기억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 미완의 진실을 밝히고 유가족들이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위령제는 제례 봉행에 이어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위령제에는 손명도
해남군은 해남매일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땅끝달달야행’ 야시장 개장행사를 오는 11월22일 김치의 날 특별이벤트로 진행한다. 땅끝달달야행은 (재)해남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해 5월부터 둘째, 넷째 금요일에 해남매일시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김치의 날을 맞아 특별이벤트로 사회자가 테이블마다 찾아가면서 이심전심 게임을 진행, 이심전심이 통하면 당일 버무린 맛있는 김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즐길거리로 꽝없는 돌림판을 운영한다. 꽝없는 돌림판은 온누리상품권이나 해남사랑상품권 최대 1만원권과 4대주락을 즐기기 위한 주류교환권 등 상품이 제공된
옥천면의 지강 양한묵 생가 일원‘옥천 무궁화 동산’이 산림청 주최 대한민국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3위인 장려상에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산림청은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바로 알리고,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년 나라꽃 무궁화 명소를 선정하고 있다. 산림청은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해 17개 기관, 28개소 중 상위 4곳을 최종 선정했다. 옥천 무궁화동산에는 지난 2018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생가 일원에 198종, 1,450그루가 식재돼
북평면에서 열린 ‘북평미니올림픽’에서 학생들이 열띤 경기를 펼친 가운데, 참여 학생 모두가 메달과 상품을 수상했다. 북평면주민자치회 청년교육분과에서 운영 중인 마을교육공동체 질갱이는 올해 5월부터 매달 ‘북평에서 놀자’는 이름으로 놀이체험을 진행하고 있다.북평면의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놀거리, 즐길거리를 청년교육분과 청년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이 결합해 운영해왔다. 지난 4월에는 김밥 싸서 해월루 피크닉, 5월에는 가재 잡기, 6월에는 1박2일 캠핑, 7월에는 영화 관람과 물총놀이, 8월에는 동해마을 물놀이장 체험, 9월에
옥천면 백호리 81세 윤경자 할머니의 방에는 ‘근면 성실 정직’이라는 가훈이 걸려 있다. 지금껏 남의 풋감 하나도 탐내지 않았다는 할머니가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해남군이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용역 최종 발표를 오는 12월 말 진행한다. 지역 교통 정책의 전환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현재 해남군은 약 72억원의 예산을 들여 버스와 택시 운영 손실금을 보전하며 대중교통의 기본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완도군과 영암군이 이미 1,000원 버스를 넘어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며 이동권 확대에 한발 앞서간 점은 주목할 만하다.완도군은 지난해부터, 영암군은 올해부터 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두 지역 모두 해남군보다 예산 규모가 소폭 작지만, 전면 무료화를 위해 추가로 약 10억원
초의가 다산초당에서 만난 사람 가운데 다산의 제자였던 치원 황상(黃裳)도 있었다. 황상은 다산이 강진시절에 만난 청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제자였다. 치자꽃 동산이라는 의미의 치원(梔園)도 다산이 황상을 위해 지어준 호다. 초의와 황상이 처음 만났을 때 초의는 24세. 치원은 22세의 청년이었다. 그러나 둘은 헤어진 뒤 40년이 지나도록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운명의 신은 두 사람을 다시 불러낸다. 1849년 4월의 어느 날 해거름. 굳게 닫힌 일지암의 사립문을 흔드는 노인이 있었다. 둘은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그날 밤 두
농경사회에서 부의 상징은 땅이었습니다. 산업사회에서는 누가 먼저 만드느냐의 경쟁 사회였으며. 그 다음은 상업 사회로 누가 더 잘 파느냐의 경쟁 사회였습니다. 그 다음이 정보화 사회로 빅데이터의 경쟁 사회였지요.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AI의 출현시기는 2010년대 초반으로 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이후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준비와 경쟁은 치열하지요. 생성형 AI는 인공지능기술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사람과 유사한 수
해남군은 지난 11월15일 오소재 약 1.8km 구간에 2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도로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구간은 올 상반기 완료한 우슬재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 완료된 구간이다.군은 지난해부터 차량통행이 많고 야간주행 시 위험한 주요 고개를 대상으로 도로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설치되는 도로조명은 일반 가로등에 비해 설치비가 저렴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경관적인 측면을 고려했다. 또한, 도로선형을 따라 낮게 설치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해남군 아트마루 전시실에서 오는 12월8일까지 해남규방공예연구회 회원전 ‘한 땀의 여유 展’이 열린다. 규방공예는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이 바느질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었던 데서 유래돼 현재까지 전승 발전된 한국의 전통공예이다. 해남규방공예연구회는 2014년 미황사 괘불재 조각보 전시를 시작으로 2016년 자수로 표현한 공재의 그림 전시, 2019년 바늘쌈지 전시회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규방공예를 연구하고, 알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해남규방공예연구회 회원인 김정희, 노숙경, 박미성, 성은미, 신영희
서예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전통서예에서 비롯된 서예는 현대에 이르러 현대서예와 서각, 캘리, 문인화, 풍속화 등으로 확장돼 그 한계가 사라졌다.서예의 확장성을 볼 수 있는 해남서예협회(회장 명천식) 회원전이 오는 12월10일까지 금강골 산책로와 옥천면 영춘리 서울밥상에서 열리고 있다.가을의 끝자락, 금강골 데크길에서 조그만 여유를 부리면 다양한 서체와 마주할 수 있다. 우려한 행서체부터 묵직한 예서체, 한글서체와 풍속화 등 서예의 진수가 펼쳐져 있다. 해남서예협회는 서예와 캘리, 수채화, 현대서예, 서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
해남읍 해리 박서아박종선·김은지씨의 둘째 딸 서아가 10월23일 태어났어요.“사랑하는 서아야! 아빠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