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도당 자체 파악
내년엔 더 늘어날 전망
민주당 전남도당이 2026년 지방동시선거 군수선거에 출마할 대상자를 자체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남도당에 해남군수선거 출마 의향을 밝힌 이는 김병덕 전 군의회 의장과 김성주 전 수협조합장, 이길운 전 군의회 의장이다.
현역 군수는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명현관 군수의 출마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
민주당 전남도당의 대상자 파악으로 일찌감치 군수선거 불이 지펴지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도 있지만 일단 그동안 거론된 인물보다 적은 숫자가 의향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김성일 전남도의원, 박철환 전 군수도 끊임없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따라서 선거가 임박하는 내년에 이르면 그 숫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 영광군수 보궐선거 전 때까지만 해도 2026년 지방동시선거에 조국혁신당 후보로 군수선거 및 군의원 선거에 나설 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정가에 광범위하게 회자됐었다.
실제 조국혁신당은 영광‧곡성 군수 보궐선거로 호남에서 독자적인 생존 가능성을 확보하려 했지만 일단 실패했다.
대신 조국혁신당은 2026년 동시선거에서 기초의원 30%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6년 실시될 지방동시선거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민주당의 공천방식이다.
민주당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경선 후보가 3인 이상이면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도입할지 여부다. 선호투표제는 여론조사와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는 제도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를 제외한 경선에 탈락한 후보들의 2위 지지표를 집계한 결과를 반영하기에 1위와 2위의 역전이 가능하다.
지난 17대 총선 당시 익산갑 민주당 공천도 강익현 전 도의원이 대세를 형성했지만 최종 승자는 현 한병도 의원이었다.
즉 3명 이상의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4위 후보의 2순위 지지표를 1,2위 후보에게 보태 공천자를 결정하는 것이 선호투표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