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지킴이 8인
송지면 앞바다 깔끔이

‘해양환경지킴이’가 송지면 바닷가 쓰레기를 매일 수거하면서 송지면의 바다가 깨끗해졌다.
‘해양환경지킴이’가 송지면 바닷가 쓰레기를 매일 수거하면서 송지면의 바다가 깨끗해졌다.

 

 바다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송지면의 바다가 깨끗해졌다. ‘해양환경지킴이’가 바닷가 쓰레기를 매일 수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양쓰레기는 어촌계의 울력을 통해 연간 한두 차례 해왔으나.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 체계로 운영하며 송지면 해안이 깨끗해졌다. 
이는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일상에서 맞이하는 환경이 깨끗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지면적십자봉사회 김윤자 회장은 “어촌마을과 해안가는 떠밀려온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은데, 해양환경지킴이분들이 활동하면서 송지면 자체가 깨끗해졌다”며 “송지면과 지킴이분들에게 감사하고 너무나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지면 사구미부터 어란, 동현, 내장, 학가 등 바다를 끼고 있는 동네에는 해안 쓰레기가 늘 문제로 꼽혔다.
그런데 해양환경지킴이들의 활약으로 마을이 정돈됐다는 것이다. 
해남군은 2022년부터 환경미화원과 같은 바다·해양환경지킴을 운영하고 있다. 
송지면에서는 8명이 활동하는데, 해안별로 투입 상시수거 체계를 갖추고 있다. 매일 해안 쓰레기를 치우는데 폐스티로폼. 물병. 대나무, 밧줄 등 바다에서 밀려온 쓰레기가 대부분이다. 
특히 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폐어구는 그물과 스티로폼을 분리한다.
그리고 스티로폼은 이동형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이용해 감용처리하고 있다. 
또 해안가에는 불법투기한 생활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도 있는데 이들이 매일 정리를 하며 불법투기도 줄어들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어업 행위 과정에서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 별반 거부감이 없던 인근 어민들도 바다와 해안가가 깨끗해지면서 이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지면의 바다가 깨끗해지면서, 인근에 주거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칭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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