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속철도 과제
12월18일 국회 토론회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가 무안공항을 거쳐 계곡면에 위치한 땅끝해남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이 최대 숙원으로 떠올랐다.
내년 개통되는 임성~보성 철도가 호남고속선(서울~목포)과 연결되면 해남에서도 환승없이 무안국제공항과 서울까지 다다를 수 있게 된다. 이는 남해안권 접근성 향상으로 신규 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남군도 이 구간의 연결을 위해 정부 관련부서를 열심히 노크하고 있다.
또 해남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앞서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 연결도 적극 건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12월18일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서울~제주 고속철도 토론회’는 해남군과 완도군, 박지원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장소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이다.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7조가 소요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각종 기상이변으로 매년 1,500여건의 결항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제주국제공항의 대안 노선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남군은 지난 2월 영암군, 완도군과 함께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은 목포에서 영암, 해남, 완도를 잇는 지상 철도 구간과 완도에서 제주까지 해저터널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이뤄진다. 3개군은 막대한 사업비와 제주도의 반대 여론을 감안해 1단계로 영암과 해남, 완도로 이어지는 육지 구간을 먼저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