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우리신문에 게재된 해당기사 잘 봤습니다.
저는 해남읍 5일 시장 인근에서 장사하는 상인입니다.
해당 문제는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민원이라도 넣을까 생각을 수없이 했으나 한편으로 배달기사도 누군가의 가장으로서 한 푼이라도 더 벌려는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라 생각돼 참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도를 넘은 배달경쟁으로 인해 5일장이 들어서는 1일, 6일에는 정말 위험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인원이 얼마 없는 고도리쪽이 이 정도면 구교리와 해리 배달경쟁은 말할 것도 없겠죠.
고령화된 시골 특성상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느린 보행속도에 따라 답답한 면이 있어서인지 오토바이 클락션을 시도 때도 없이 눌러대고 걸음 보조기를 끌며 횡단보도를 걷고 있는 노인에게도 위협 운전하는 등 너무한다 싶은 행동들이 많이 보여왔습니다.
또한 노인들의 트럭 운전이 조심스러워 천천히 움직이는 듯하면 빨리 가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고 편도차로를 앞질러가는 등의 위험한 행동 또한 서슴치 않고 종종 발생하는게 점점 심각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해남서초등학교 후문쪽 학생들이 움직이는 곳에서의 과속은 정말 위험합니다. 주 배달시간이 등하교시간을 피한다고는 하지만 배달기사가 몸집이 작은 학생들의 보행을 보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그 또한 아찔합니다.
물론 읍내 파출소에서 출동해서 교통흐름을 개선한다고 하겠지만 명절 때 제외하곤 보질 못했습니다.
행동이 느린 고령층에게는 walk slow에 맞는 교통행정지도가 없는 한 매일 반복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달업은 군민에게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고마운 업종이지만 해남군민에게 위협이 된다면 이는 없는 것보다 못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고발생시 우려되는 대인 보험가입여부, 음주운전여부, 신호위반, 오토바이 면허소지유무 등 한번쯤은 단속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푸념만 했는데 이런 기사를 통해서 같이 함께 살 수 있도록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메일보냅니다.
기사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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