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자 5명 승진합류
갈수록 숫자 확 줄어
해남군이 내년 1월2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사무관 승진대상자는 5명이다.
사무관 승진인사에 이어 일반직, 공무직까지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어서 인사 폭이 클 전망이다.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도 치열하다. 공무원 수는 급속히 늘어난 반면 사무관 자리는 한정돼 있기에 인사적체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7월1일자 인사에선 총 7명의 5급 사무관이 승진대열에 올랐지만 내년 1월1일자 사무관 승진인사는 5명으로 줄었다. 이도 김명우 해양수산과장과 김미자 가족행복과장이 후배들을 위해 명퇴를 선언했기에 늘어난 숫자다. 또 2025년 7월 하반기 인사에선 사무관 승진이 4명으로 줄고 2026년 1월1일자는 2명, 그 이후론 1~2명으로 확 준다. 따라서 이번 5급 사무관 인사에 관심이 높은 것도 갈수록 사무관 인사폭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명현관 군수 재임기간 가장 큰 폭의 사무관 승진인사가 단행됐다. 민선7기 4년 동안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인사는 56명에 이를 만큼 해남군청 공직사회의 급격한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또 민선 8기인 2022년 7명, 2023년 8명, 2024년엔 15명에 이른다.
이러한 변화는 62년생 이상, 즉 베이비붐 세대의 공직자 분포가 넓은 데서 비롯됐다. 또 이러한 변화는 명 군수 취임 이전부터 일어났다. 박철환 전 군수 재임시기와 군수공백 기간에도 퇴직과 동시에 사무관 승진인사가 줄을 이었다.
이번 인사도 각 직렬 간 경쟁이다. 서열순위가 강한 공직사회에서 사무관 승진인사에 해당 직렬이 포함돼야 그 직렬의 인사적체가 풀리기에 어느 직렬에 사무관 승진이 배정될지가 관심인 것이다.
한편 올 연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사무관은 해남군의회 이대주 과장, 복지정책과 김점섭 과장, 박선미 문화예술과장이며 김명우 해양수산과장과 김미자 가족행복과장은 명퇴한다.
이중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해남군의회 이대주 과장의 뒤를 이를 승진인사권은 해남군의회에 있지만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근무연수가 짧아 해남군에서 파견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