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인 우리가 나서야
임원진 시국선언 참여

해남향교 유림들이 나라가 크게 걱정된다며 시민사회단체의 시국선언에 함께했다.
해남향교 유림들이 나라가 크게 걱정된다며 시민사회단체의 시국선언에 함께했다.

 

 충효의 상징 해남향교 유림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해남향교 탄생이래, 해남민주화 운동 이래 해남향교 유림들의 거리현장 시국선언 참여는 처음이다.
지난 12월4일 헌정파괴, 내란죄 윤석열 퇴진요구 해남군 시민사회‧제정당‧종교계 대표들의 시국 기자회견 자리에 해남향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해남향교 임형기 전교와 성균관유도회해남군지부 김문재 회장, 김웅 사무국장, 청년유도회 손은수 감사와 이정석 부회장이 참여했다.
향교 임형기 전교는 “나라가 위기에 빠지거나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유림들은 분연히 일어서 이 나라를 지켜왔다”며 “대통령의 계엄선언에 유림들이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유도회 김문재 회장도 “이러한 시국선언에 어른인 우리가 먼저 나서야 되는데 해남의 여러 사회단체들이 먼저 나섰다”며 “해남 제 사회단체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향교 유림들이 유림복을 입고 시국선언 현장에 나타나자 기자회견장은 숙연해졌고 어떤 이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어르신들의 하얀 유림복을 보니 울컥하고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국선언자리에서 해남향교 임형기 전교는 사회단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한편 지난 12월4일 구 광주은행 사거리에서 진행된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장엔 해남 70여 사회단체가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계엄령 선포를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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