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해남·영암 잇는 콘텐츠 눈길
관·학 연계 강해영 문화관광 세미나
(재)해남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1월29일 영암군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강해영 문화관광 세미나 성과공유회를 개최한 가운데, 강해영 지역을 잇는 기발하고 톡톡 튀는 관광콘텐츠가 눈에 띄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그동안 강진·해남·영암 지역주민들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함께 기획해온 강해영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제안하는 자리로 열렸다.
강진, 해남, 영암 3개 지역 문화관광재단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은 지난해부터 지역관광협력사업인 ‘강해영프로젝트’를 기획해 공동으로 관광마케팅을 펼쳐왔다. 강해영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사회의 상황을 분석하고, 문화관광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강해영 문화관광 세미나’는 지난 9월 강진군 월남에서 시작, 10월에는 해남군 북평에서 진행됐고, 지역현장을 돌아보며 관광콘텐츠, 축제콘텐츠 기획 등의 주제 강의와 참여형 워크숍의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3개월간 현장을 다닌 12팀이 제안한 콘텐츠는 강·해·영 지역을 연결하고 지역의 자원을 새롭게 구성하는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최우수 사례로는 녹차와 도자기를 체험하며 머무는 ‘강해영 티스테이’, 우수 사례로는 시니어 관계인구프로젝트인 ‘강해영 인생학교’, 청년여행플랫폼인 ‘강해영과 일촌맺기’, 신설예정인 강진역·해남역·영암역을 중심으로 한 ‘강해영 퍼스널 모빌리티투어’, 미식관광프로그램인 ‘강해영 미식학교’, 주민여행사 ‘강해영 GO’, 크로스오버 뮤직 페스타 등이 제안돼 호평을 받았다.
해남문화관광재단 구자형 대표이사는 “인구소멸시대 지역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강해영 프로젝트와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앞으로도 해남군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