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 이어 해남아트마루서
12월13~22일, 조각·설치작품

옥매광산 광부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명반석 광물창고를 형상화한 돔)
옥매광산 광부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명반석 광물창고를 형상화한 돔)

 

 황산면 옥매광산의 광부 이야기를 담은 전시 ‘옥매광산 별들을 생각하는 밤’이 광주 충장로에 이어 해남에서도 열린다. 
황산면 주민자치회와 눙눙길 청년마을이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별이 된 118인 광부의 영혼을 기억하는 의미로 사운드 및 영상 작품, 설치조각, 주민참여 작품 300여 점, 과거의 기록과 기억을 담은 아카이브 5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해남아트마루에서 12월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예술로 방치된 기억의 파편들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재건하는 것이 목표다. 
전시의 핵심은 옥매광산의 명반석 창고를 형상화한 돔 형태의 가벽이 눈길을 끈다.  
전시공간에는 주민들과 함께 만든 대규모 종이 장식물 설치작품인 ‘옥매광산 설위설경’, 윤근영 작가의 조각 작품 ‘노동자’와 윤용신 작가의 옥매산의 식물들로 구성된 ‘옥매꽃밥’, 118개의 전시물 등이 설치된다. 
12월13일 오후 7시에는 해남시네마에서 해남 다큐영상 ‘옥매광산 : 별들을 생각하는 밤’ 상영회가 열린다. 
상영회에는 황산면 옥동리 주민들의 인터뷰를 다룬 다큐멘터리 ‘기억되어지는 땅-해남’과 예술인 캠프 ‘아수라활활타’의 기록 영상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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