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가 윤석열 대통령의 12월12일 대국민 담화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반헌법적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남군의회는 지난 12월12일 윤 대통령이 긴급담화를 통해 “하루가 멀다고 다수의 힘으로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돼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라는 발표에 즉각 반박했다.  
해남군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다. 끝까지 싸울 것이다”는 망언은 민주주의 헌정질서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일 것이다고 성토했다.
군의회는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와 계속되는 이번 담화가 나라를 분열시키고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로써 명백히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판단, 즉각 윤 대통령을 탄핵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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