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전에 항의성 공개 질의

해남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들에게 옥천 영신변전소 계통연계와 관련 항의성 질의를 하고 있다.
해남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들에게 옥천 영신변전소 계통연계와 관련 항의성 질의를 하고 있다.

 

 해남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협회장 정진석)가 지난 12월18일 해남보훈회관 3층 소회의실에서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예정인 옥천 영신변전소 계통연계와 관련해 항의성 질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해남태양광협회 정진석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계통연계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2025년 초 준공 예정인 옥천 영신변전소는 설비용량 2기 100MW 전력으로, 옥천 주민들의 강한 반대 속에 설립됐다. 그런데 주민들의 강한 빈대 속에 설립된 영신변전소가 해남이 아닌 강진군 전력을 위해 추진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해남 군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해남군도 해남군의회도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했다. 한전에 단단히 속은 것이다.
특히 선로가 없어 3~4년을 대기 중인 해남 태양광발전사업은 영신변전소 준공을 기다렸는데 뒤늦게 강진군을 위한 전력계통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으로도 선로를 기약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해남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는 “변전소는 소재 지역인 해남군에 최우선으로 선로를 배정하는 것이 타당하고 또 선로 개설에 따른 사업비 절감 차원에서라도 가까운 거리에 선로가 연계돼야 한다. 그런데 과도한 부채 상태인 한국전력이 이러한 결정을 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날 해남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는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들에게 옥천 영신변전소 선로 대부분이 인접 강진군으로 배분된 배경과 배정 기준, 차후 계획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정진석 협회장은 “기피시설인 변전소를 해남군에 설치해 놓고 정작 지역주민은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할 경우 광주전남본부와 한전본사를 찾아 항의시위도 불사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 김병덕 사무국장과 김미경 민원실장도 강력하게 항의했다.
해남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는 한전에 추가로 4기 200MW 정도의 변전소를 신속히 추진해 선로배정을 기다리는 태양광발전 사업자의 민원을 해소하고 해남군내 해남변전소와 화원변전소, 남창변전소에 전력 계통연계 허가를 받아놓고 실제 연결하지 않는 ‘전기 알박기’에 대한 조치도 요구했다. 
이에 광주전남본부 박현권 계통연계부장은 협회에서 요청한 질의 사항에 대한 답을 조만간 가져오겠다고 답했다. 
해남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는 해남군수, 해남군의회 의장, 박지원 국회의원 앞으로도 공문을 발송하고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에도 항의 서한을 발송하는 등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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