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67억원 최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 성과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2024년 역대 최고 매출액인 241억원을 달성했다. 최고 매출액 달성 효자는 절임배추로 67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액을 올렸다. 
절임배추는 ‘11월22일 김치의 날 이후 해남배추로 김장합시다’ 대국민 캠페인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1억원이 더 판매됐다. 이어 쌀과 잡곡이 56억원, 고구마가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양한 농수산 가공식품도 47억원이 판매됐다. 
어려운 경기에서도 해남미소의 매출 신장은 자체 기획전, 직거래 행사 등도 시장의 다양성을 꾀했기 때문이다. 해남미소에서는 지난해 명절 기획전 등 자체 기획전을 38회 진행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월 3번째 수요일 진행되는 그린해피데이 행사에서는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매월 1, 2, 3일은 쌀 사는 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미소情미소는 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량주문 및 제철 농수특산물 유통망 확장으로 전체 매출의 45%가 홈쇼핑과 고정 거래처 등으로 판매되면서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로 확대도 큰 성과를 나타냈다.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연계해 88회의 프로모션을 진행, 총 매출액 76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대표적인 B2B 채널 카카오쇼핑에서는 매출액 5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1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해 지자체 쇼핑몰 최고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해남미소는 2007년 개설 이후 2011년부터 해남군에서 직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온라인 쇼핑몰을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해남군은 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직접 운영하면서 고객응대, 주문상담, 품질관리 등 쇼핑몰의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빠르게 성장해 왔다.
특히 홈쇼핑 판매는 방송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수수료를 대폭 낮춰 농가의 이익을 최대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해 농가수익 창출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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