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9소농가서 793개 품목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센터가 개장 3년여 만에 16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10월 개장한 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각 97억원, 7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해남읍 구교리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 이후 36만여명의 소비자가 이용하면서 해남군 건강 먹거리 정책을 이끌고 있는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개장 초기 104농가, 210개 품목으로 시작한 매장 규모가 지금은 589농가, 793개 품목으로 확대돼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소농 위주의 출하 농가들은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농가 소득 또한 크게 향상돼 ‘월급받는 농업인’으로서 새로운 개념을 창출해 냈다. 
공공학교급식센터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 59개소 5,700여명과 대한조선 등 공공급식 업체 7개소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해남의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인근에 대도시가 없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해남의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중·소·가족농 중심의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매월 소비자 초청 농가 체험, 어린이 장보기 등 체험행사를 개최해 먹거리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해남군은 올해까지 2년 연속 지역먹거리지수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농촌 지역에서도 로컬푸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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