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긴급구조

 해남경찰서(총경 안형주)는 지난해 12월31일 바닷속으로 걸어 들어가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신속한 현장대처로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남경찰서는 지난 12월31일 오후 7시경 “누나가 자살의심 유언 메시지를 보내고 전원을 꺼버렸다”는 112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바닷물이 허리춤까지 잠긴 채 바닷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여성을 발견한 출동 경찰관은 바닷속으로 뛰어들어가 대상자의 어깨를 감싸 안고 구조했다. 
93년생 구조자는 암 판정을 받고 병원치료 중 자신의 신병을 비관, 가족들에게 자살암시 문자 전송 후 사라졌다. 
이에 대상자의 위치값 확인을 위해 진도대교 주변을 수색 중이던 경찰관은 대상자의 차를 발견 후, 인근 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하다 바닷속으로 걸어가던 대상자를 발견했다. 
구조된 대상자는 건강상태 확인 후, 문내파출소에서 보호조치 돼 가족의 품으로 인계됐다. 
안형주 해남경찰서장은 “현장 경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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