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땅끝아해’
생태유아 돌봄공동체

송지면에는 젊은 엄마들이 지역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땅끝아해’ 모임이 활발하다.
송지면에는 젊은 엄마들이 지역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땅끝아해’ 모임이 활발하다.

 

 송지면에는 젊은 엄마들이 지역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땅끝아해’ 모임이 활발하다. 
‘땅끝아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연 생태 환경을 가진 해남에서 공동육아를 실천하는 생태유아 돌봄공동체다. 
‘땅끝아해’는 땅끝아이들이라는 뜻으로 영아부터 어린이, 학생들과 젊은 엄마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집 인연을 계기로 공동육아 공동체를 결성하게 됐다.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며 사회성이 길러지고, 함께하면 육아 부담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모여 육아의 어려움을 나누며 엄마들도 힐링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땅끝아해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특히 자연 생태 속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 농부의 띠앗터전, 흙놀이터 아지트 만들기를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공동텃밭을 운영하며 자연과 가까이 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놀거리들을 찾아 다니는데 올해는 키즈 짝꿍요가, 키즈 국악놀이, 친환경 유아 네일아트, 우리춤 놀이와 미세마을 정원 나들이, 쿠키체험, 산이정원 나들이 등을 계획했다. 
엄마들의 재능을 살려 체험 교육도 한다. 엄마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힐링할 수 있는 교육도 마련했다. 아로마 블렌딩, 네팅백, 풀잎 공예, 생태교육, 마크라메 등 엄마의 역량을 강화해 또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윤지선씨는 “엄마들이 다양한 재능을 활용해 아이들 체험을 진행하고 역량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우리 지역에서 놀거리를 찾고 엄마들이 선생님이 되니 아이들과 더욱 즐겁게 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장난감 벼룩시장, 물물교환 장터인 ‘옷장털장’을 올해도 연다. ‘옷장털장’은 장난감, 옷, 책, 학용품, 먹거리 등 다양한 물품을 가지고 나오는 우리동네 어린이 벼룩시장이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공동체 문화가 되살아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유아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교환하면서 지역 젊은 부모들과 아이들이 교류하는 시간이 돼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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