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소방차 진입위해
관리계획변경 절차 착수

해남군이 읍 해리 코아루아파트 1단지 소방로 개설에 필요한 토지매입에 착수했다.
해남군이 읍 해리 코아루아파트 1단지 소방로 개설에 필요한 토지매입에 착수했다.

 

 해남읍 해리 코아루아파트 1차에 소방도로 개설이 추진된다. 해남군은 지난 2월12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코아루아파트 1차에 대한 관리계획변경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시계획 내 소방도로를 지정하거나 변경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코아루아파트는 비교적 최근에 건설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소방 사다리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화재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화재 진압이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소방도로 개설을 요구해 왔으며, 해남군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진행해 최근 토지 사용 동의를 얻었다. 
관리계획변경 설계가 발주된 이후, 토지 매입과 관련된 절차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코아루아파트 2단지의 경우 소방도로 개설에 필요한 토지 사용 승낙이 이뤄지지 않아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소방도로 개설을 위해서는 토지 소유주의 80% 이상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단지는 토지 소유주의 동의를 완료한 상태로, 설계 발주 단계에 들어섰다.
해남군 관계자는 “소방도로는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으로, 토지 소유주의 동의가 이뤄진 만큼 토지매입, 보상, 공사를 진행, 공사가 완료된 후 소방로로 지정 및 공사가 추진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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