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만원주택 공모 준비
청년임대주택 5월 착공
전남도가 청년을 위한 만원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해남군도 청년공공임대주택이 착공에 들어간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만원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을 신축,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을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는 도비와 광역소멸기금 등 2,843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고흥군, 보성군, 진도군, 신안군이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각 군에는 단지별로 50가구씩 공급될 예정이다. 진도군은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 10가구를 추가해 총 60가구를 건립한다.
해남군도 2030년 완공 목표로 전남도 만원주택 공모에 따른 부지확보에 나선 상태다.
다만 읍내 권 토지가가 워낙 높게 형성돼 부지 학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전남도 만원 주택과 목적이 유사한 해남청년공공임대주택은 총사업비 151억원을 투입해 해남읍 구교리에 40세대 규모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이르면 올 5월 착공에 들어간다. 12평형 8세대, 18평형 20세대, 24평형 12세대로 연립주택 2동이 들어서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주 입주 대상이다. 입주 조건과 임대료 등 세부계획은 건립 시기에 맞춰 수립될 예정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청년공공임대주택과 전남도의 만원 주택이 완공되는 2030년에는 90세대 이상의 청년 주택이 들어서는 셈이다.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당초 해남군의 청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를 감안해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측정할 예정이었지만 이럴 경우 전남도의 만원주택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군은 지방소멸기금을 이미 확보해 청년공공임대주택을 시행하고 있는 상태이고 또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만원주택도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며 “두 곳 모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지원사업인 만큼 임대료 및 관리비 부분에서 형평성이 어긋나지 않도록 조율이 필요한 상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