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 조산리 출신, 현산남초 졸업
해남군, 현산면민들도 응원 투표
현산면 조산 출신 추혁진(33)이 미스터트롯3 본선 3차전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해남군과 현산면 등이 대국민 응원에 나섰다. 미스터트롯은 매일 1회 투표를 진행하는데 노래실력과 문자 투표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추혁진은 경기도에서 태어났지만 5살 때 아버지 고향인 현산면 조산으로 이주해와 현산남초등학교를 나왔고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아버지 추필호(65)씨는 현재 현산면 조산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추혁진은 2014년 보이그룹 에이션으로 데뷔한 후 2020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 ‘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에 참가하며 미스터트롯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트로트 예능 ‘최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트로트 보이그룹 다섯장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2022년 ‘미스터트롯 시즌2’에 ‘현역부 소속’으로 참가해 진성의 ‘님 찾아 가는 길’, 문희옥의 ‘평행선’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올하트로 예선을 통과해 마스터 점수에서 4위를 기록했으나 문자 투표 합산 결과 아쉽게도 최종 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TOP7 멤버들과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에도 합류해 관객을 만났다.
추혁진은 다시 미스터트롯3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 신설된 현역부 X는 현역가수들이 모인 부서로 지난해 12월26일 마스터 예심에 출전했다. 마스터 예심은 이름, 나이, 얼굴을 비공개한 채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심사를 받는데 올하트가 나왔을 경우 즉시 정체가 공개된다. ‘이천 조항조’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추혁진은 고한우의 ‘암연’을 짙은 감성으로 소화해 올하트를 받았고 1월23일 1:1 데스매치 형식으로 열린 5회차에 이에 1월 마지막주 6회에서도 5위를 기록 본선에 진출했다.
추혁진은 2023년 ‘느낌 아니까’라는 곡을 통해 솔로 댄스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추혁진 팬미팅 : 유어 마이 추-스티니’를 열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아버지 추필호씨는 본인이 선택한 길을 꾸준히 걷고 있는 점이 대견스럽다며 혁진이를 위해 많은 군민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