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 동해·이진 빈집 5개소 내년 준공

북평면 동해리와 이진리에 빈집을 활용한 마을호텔이 들어선다.(동해리 빈집)
북평면 동해리와 이진리에 빈집을 활용한 마을호텔이 들어선다.(동해리 빈집)

 

 농촌 빈집을 활용해 ‘마을호텔’로 조성하는 사업이 해남에서 진행 중이다.
해남군은 방치된 빈집을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으로 빈집 5개소를 마을호텔로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4억5,000만원(국비 2억2,500만원, 군비 2억 2,500만원)이다. 
마을호텔은 북평면 동해마을에 3개소, 이진마을에 2개소가 조성된다.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마을호텔로 탈바꿈하고,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이다. 
마을호텔은 각 마을회에서 운영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운영 세부규정은 추후 협의를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운영하며 발생하는 소득은 운영비를 제외하고 마을 기금 등으로 지역에 환원된다. 
마을호텔은 주택 필지 내 마당, 텃밭을 정비해 한뼘텃밭을 조성하고, 투숙객 이용 가능한 작물 식재도 진행할 예정이다. 빈집은 각 마을의 협조를 거쳐 10년 사용 계약을 맺고 진행한다.
각 마을에 마을호텔이 생기면, 명절 및 휴가 때 고향을 찾는 자녀, 손자 등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해남군은 오는 상반기 내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발주 의뢰를 거쳐, 연말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승인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초 공사에 착수하고 연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빈집 1개소당 리모델링 비용이 8,000만원 가량 책정해 기존 빈집 리모델링 사업보다 사업비가 높은 편이다. 숙소로 사용하기 부족함 없도록 고급스럽게 꾸미기에 마을호텔이라 명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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