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주시민총궐기대회도 참석
서울 집회도 버스 대절해 탄핵 목소리

문내문민들이 지난 2월15일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
문내문민들이 지난 2월15일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현장인 금남로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연 것과 관련해 보수언론에서 민주성지 광주가 분열된 것처럼 밝히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뭉치고 단결된 광주시민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월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 참석한 문내면 박훈동 전 문내주민자치회장은 광주의 모습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는 문내면민 33명도 참여했다. 버스를 대절해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 참석한 문내면민들은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집회에도 2회나 참석할 만큼 적극적인 정치참여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훈동 전 회장은 민주성지 광주에서 보수단체의 탄핵반대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문내면민들 각자 광주 탄핵집회에 참여한다고 하자 버스를 대절해 함께 가게 됐다며 경찰이 설치한 차벽 너머로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지만 충돌없이 집회가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성숙한 광주시민들의 민주의식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또 보수집회 참석자 대부분이 대구나 거제 등 타지에서 온 이들이었다며 계엄령으로 피를 흘린 광주에서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탄핵 반대집회를 연다는 것에 분개를 넘어 씁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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