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레이싱, 사계절 썰매장
체험형 테마파크로 조성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가 6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올여름 문을 연다.
현재 카트레이싱 트랙과 차량이 모두 갖춰졌으며, 사계절 썰매장도 무빙워크 및 막구조물 공사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해남군은 3월 중 위탁 운영 공고를 내고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카트레이싱 체험장은 총길이 356m로 카트 차량은 1인승 15대와 2인승 5대 등 총 20대다.
이용료는 해남 군민이나 인근 식당 이용자의 경우 1만원 내외이고, 카트 트랙 7바퀴가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사계절 썰매장은 총 70m 길이로 10레인으로 운영된다.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는 당초 ‘두륜산 산린이 바이러스 프리존’ 사업으로 시작됐다.
당초 이곳에는 워터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짚라인, 자이언트 타워 등 대형 레저시설이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사업이 축소되면서, 주요 시설로 카트레이싱과 사계절 썰매장으로 조성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힐링파크 총사업비는 49억원으로, 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 국비 2억4,500만원과 군비 2억4,500만원이 각각 투입됐다.
사업부지는 삼산면 구림리 일대 두륜산 케이블카 맞은편 1만5,299㎡ 규모의 군유지에 조성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두륜산권은 대흥사, 두륜미로파크, 두륜산 케이블카 등과 연계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두륜산 권역이 중장년층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사랑받는 지역으로 발전해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여름 정식 개장이 예정된 두륜산 복합레저 테마파크가 해남 지역의 대표적인 체험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