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인구 중 가장 많은 인구 분포도를 차지하는 베이붐세대의 일자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일자리와 청년일자리에 집중되는 동안 베이비붐세대가 60대로 진입했다. 해남은 농어촌 지역이라 많은 이가 농사에 종사하고 있지만 그 외 베이붐세대는 일자리가 없다.
노령화된 해남에선 베이비붐 세대는 여전히 생산연령층이다. 특히 농촌마을에서 70세까지는 청년층에 속한다. 생산연령층이 쉰다는 것은 경제적 손실이다. 또 이들 세대는 여전히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욕구도 강하다.
베이비붐세대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알선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또 일자리를 원하는 베이비붐세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들 베이비붐세대는 각종 기술을 보유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한 정보가 모여있다면 일자리 알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가 필요한 장년층의 전수조사가 진행돼야 한다. 원하는 일자리 유형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 등이 기록된 전수조사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알선이 가능해진다. 
또 공무원 등 정년퇴직한 사무직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고민할 때다. 현재 경찰서에는 퇴직한 경찰 출신들이 민원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주는 업무를 돕고 있다.
해남군의 경우 새내기 공직자 대부분이 읍면사무소에 배치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민원이 제때 처리되니 않는다는 원성을 듣고 있다. 처음 접하는 업무이다보니 민원처리가 원활하지 않는 것이다. 이럴 경우 경험 있는 퇴직공직자들이 업무를 지원해줄 수 있다. 
한국 인구에서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이는 베이비붐세대의 60대 진입으로 장년층에 대한 일자리 문제는 전국에서 떠오를 전망이다.
해남인구 47.23%를 차지하는 60~70대, 이들의 일자리를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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