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는 걸 좋아합니다. 발레나 뮤지컬,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은 주머니가 가벼운 내게는 부담스럽습니다. 대신 장애인복지 카드로 저렴하게 영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30여 년 전에 장이머우 감독, 공리주연의 중국영화 ‘홍등(紅燈)’을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러 명의 부인을 거느린 남자가 하룻밤을 함께 할 여자의 처소에 홍등을 매달게 합니다. 그것이 그 집안의 오랜 전통입니다. 부인들은 서로 시기하고, 모략하며 남편을 자신의 방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애씁니다. 아들을 생산해야 신분을 보장(?)받을 테니 어쩔 수 없는 일입
해남향교(전교 임형기)는 지난 3월3일 충효관에서 연산장학회 제22차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올해 연산장학생 선발은 해남향교 유림자녀 및 손주 가운데 대학에 입학한 17명을 선발, 각 100만원의 효행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해남향교 연산장학회는 황산면 출신 유경록 선생(해남중 3회, 해남고 1회)이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해남향교에 5억원을 쾌척, 지난 2002년 11월부터 올해로 23년째를 맞고 있다.장학생 선발은 지난 2월25일 연산장학회 이사회의의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임형기 이사장은 “오늘 장학생으로 추천
“허리와 무릎 통증이 심해져 요즘 안 먹던 관절약을 찾고 있다. 하지만 탄핵정국을 위해 감내하고 있다.” 2달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해남군의회 이기우 의원. 지난해 12‧3 계엄령 발표 이후 시작된 1인 시위는 어느덧 두 달째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의원은 대흥사 사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군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군의원이기 이전에 한 국민으로서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분노했다”며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야겠다
작은 시골 마을이 30년 넘게 석산 채굴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삼산면에서 현산면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현산면 하구시와 상구시가 나온다. 이 지역은 만안저수지를 끼고 있으며, 구불구불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에게 이 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다. 인근 석산에서 나온 대형 덤프트럭들이 하루에도 50~100대씩 오가며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곳 석산은 32년째 골재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 2월26일 방문한 현산면 상구시 마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갈라진 담장과 파손된 도로
삼산면 복지기동대(대장 이민의)가 지난 2월17일 첫 집수리 사업을 알리며 취약계층 2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사업대상자는 장애를 가진 어르신 댁으로 낡은 나무출입문을 샷시문으로 교체했고, 또 다른 어르신 가정은 열기 힘든 주방문을 손쉽게 열수 있도록 샷시로 교체, 안전한 환경을 제공했다.이민의 대장은 “앞으로도 이웃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삼산면 복지기동대가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언제든 삼산면 삼산면 주민복지팀으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박정일 삼산면장
해남예총 제12대 회장에 당선된 김장식 신임회장은 해남에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해남예총은 연예인협회, 사진협회, 연극협회, 국악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등 총 6개 지부로 운영되며,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비영리단체로 전남에서 2번째로 오래된 예술문화단체이다. 앞으로 임기 4년, 막중한 임무를 맡은 김장식 회장은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를 열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장식 회장은 “그동안 해남예총은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공모사업이 부족하고, 또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가 적었다. 예술인들이
해남군립도서관은 봄의 시작과 함께 2025년도 봄학기 문화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문화강좌는 오는 3월11일부터 6월29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되며, 총 36개 강좌, 50개 반, 631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유아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군민들의 문화 생활을 도울 예정으로, 영유아 3개 강좌, 교육 및 학습 11개 강좌, 취미 및 오락 14개 강좌, 악기 관련 4개 강좌 등이 마련된다. 신청은 이번달 2월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수강료는 3만원이다. 재료비는 별도다.해남꾼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
해남군이 빈집을 리모델링, 해남 정착을 희망하는 외지인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해남형 빈집재생프로젝트’ 임차인을 모집한다. 빈집재생프로젝트는 빈집소유자와 무상사용대차 계약 후 최대 5,000만원까지 투입해 귀농귀촌인, 청년, 은퇴자 등 해남군에 전입하고자 하는 이에게 월 1만원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타 지역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지속 거주한 자 중 해남군으로 전입·정착하고자 하는 이로, 1차 서류평가 및 2차 면접평가를 통해 정착 의지, 정주 계획을 종합 판단해 최종 5세대를 선발한다. 임차인 모집 신청자는
해남군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 역량과 성과, 국민 체감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해남군은 61개 우수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해남군은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주목을 받았다. 해남군은 저탄소 농업 실천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다양한 주민 참여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또 의료취약지 ‘찾아가는 건강100세 행복버스’ 운영과 군민친화 친수공간 운영, 화재 피해 가구 지원을 위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는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사업 ‘땅끝희망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포인트로 환산해 유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대상 품목은 플라스틱, 캔, 비닐, 종이, 중고의류 등으로 2월부터는 농업용 영양제병과 영양제 비닐봉지도 배출 품목에 포함된다. 분리배출 요령은 딱 세가지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기’만 기억하면 된다. 용기안에 담긴 내용물은 배우고, 재활용품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헹구고, 라벨 등 다른 재질은 분리 제거해 종류별로 구분 배출
해남공룡박물관은 3‧1절 연휴 기간인 3월1~3일까지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 오는 3월3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가족단위 관람객이 해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박물관을 개관하기로 했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쥐라기공원 페이스 페인팅부터 초콜릿 만들기 등 인기 높은 10여가지 체험이 준비돼 있다. 특히 유관순 열사 옷 입기 체험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3‧1절을 기념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룡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의상 대여도 실시한다. 해남공룡박물관이 위치한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별마크가 선명한
해남인구 중 가장 많은 인구 분포도를 차지하는 베이붐세대의 일자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일자리와 청년일자리에 집중되는 동안 베이비붐세대가 60대로 진입했다. 해남은 농어촌 지역이라 많은 이가 농사에 종사하고 있지만 그 외 베이붐세대는 일자리가 없다.노령화된 해남에선 베이비붐 세대는 여전히 생산연령층이다. 특히 농촌마을에서 70세까지는 청년층에 속한다. 생산연령층이 쉰다는 것은 경제적 손실이다. 또 이들 세대는 여전히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욕구도 강하다.베이비붐세대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알선할 수 있
윤석열 대통령이 헌재 마지막 변론에서 개헌을 꺼내 들었다. 대통령에게 너무도 집중된 권력구조를 분산시키는 개헌에는 많은 국민들도 동의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개헌보다 먼저인 것이 탄핵이고 정권교체이다. 개헌을 위해선 학계와 정치권의 숱한 논의과정과 국민의 협의와 공감을 얻어야 하는 기나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박지원 국회의원은 여러 곳의 초청특강과 각종 방송에서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탄핵과 정권교체에 집중해야 하고 개헌은 새롭게 탄생한 정부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민주세력 간
‘우리는 민주주의를 목이 터지라고 외쳤지만 실제로 그걸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수년 전에 한 선배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독재 타도와 민주 쟁취를 입에 달고 살았음에도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실제로 배운 적이 없으니까요. 아니 민주주의를 말하면서 선배들의 독재를 묵인하고, 후배들에게 같은 모습을 보인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지금은 훨씬 나아졌는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회의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며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흰 도화지에 저마다의 점을 찍어서 완성하는 점묘화와
해남도서관(관장 박은정)은 오는 3월17일부터 7월10일까지 2025년 봄학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그림책교육지도사 2급 ▲(유아) 창의미술 ▲(유아) 책놀이 ▲(유아) 보드게임 ▲(유아, 초등) 성장댄스 ▲(초등) 과학실험 ▲손뜨개 DIY ▲식물 인테리어 ▲그림책 테라피 등 13개로 구성된다.특히 올해에는 6~7세 유아를 위한 평일 방과후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됐다. 창의 미술, 책놀이, 보드게임, 찻자리 예절, 창의 블록 등 창의성과 인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좌가 개설됐으며, 유치원이 끝난 오후 시간
해남경찰서(서장 안형주)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신학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친구사랑 업(Up), 학교폭력 다운(Down) 활동을 추진한다.‘친구사랑 업(Up), 학교폭력 다운(Down)은 해남경찰서 학교폭력 예방활동 자체 시책이다.해남경찰서는 청소년 참여 홍보활동 등을 통해 학교폭력 당사자인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폭력 조기 감지기능을 강화해 사안 초기부터 학교·교육지원청과 공동 대응, 형사사건 판단시 즉시 수사를 개시하는 등 학교폭력에 대응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신·변종업소 등 청소년 유해환
헬로카봇 하이퍼캅스(사용연령 : 4세 이상)정의와 자연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경찰 합체 카봇, 팔과 발을 제외한 머리를 포함한 몸통 전체를 이룬 드로캅을 중심으로, 이그리붐이 오른팔, 푸르디붐이 왼팔, 서포티붐 본체가 발, 서포티붐의 방패가 가슴을 맡는 4단 합체 카봇. 역할 놀이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 쿠쿠토이즈 에듀팜 빅블록 C세트(사용연령 : 4세 이상)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된 큰 블록을 이용해 단순 쌓기, 조립, 배열만으로도 형태물 디자인이 돋보이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립 및 분해가 쉽도
아침밥 먹으면 건강도 공부도 쑥! 아침식사는 두뇌활동 촉진, 오전 중 수업 집중력을 높이며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반면, 아침식사를 거르면 간식 증가 및 폭식으로 소화불량, 고혈압, 당뇨병, 비만의 원인이 된다. 간편한 아침식사로는 삶은 계란, 곡물 시리얼, 요거트, 과일 등으로 혈당을 안정시키고 에너지를 공급해 개운한 하루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준다. 문의 : 보건소건강증진팀(☎531-3764). 평일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실 이용 야간에도 소아청소년들이 원활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평일 밤 12시까지 야간 진료실을 연장 운영하고
해남군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도약을 추진한다.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다.사업 예정지는 삼산면 상가리 일대로, 15.3ha 규모의 단지가 조성된다. 이 가운데 6.3ha는 자동화 온실이 설치되는 임대형 스마트팜으로 운영된다.나머지 9ha는 유통·가공시설을 포함한 연계 산업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스마트농업에 대한 청년 창업농의 관심이 높은 만큼, 해남군은 2025년 9월 공모 신청 후 연말 최종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해남군은 삼산면 평활리 지방도 827호선 양촌제 일원 196㎡와 화산면 관동리 붕괴위험지역 3,893㎡에 대한 급경사지 정비사업에 44억을 투입한다.삼산면 평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는 2020년에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실시했으나 2024년 정기 점검 결과 미정비된 일부구간의 붕괴가 우려돼 해당구간에 대한 보수공사를 시행한다. 화산면 관동지구는 관동방조제 인근 비탈면으로 경사도가 높고 이암층으로 이뤄져 2023년 붕괴위험지구로 지정·고시돼 전체적인 정비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