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예술생태계 구축
해남문화예술 브랜드화 꿈
해남예총 제12대 회장에 당선된 김장식 신임회장은 해남에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해남예총은 연예인협회, 사진협회, 연극협회, 국악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등 총 6개 지부로 운영되며, 30여년의 역사를 지닌 비영리단체로 전남에서 2번째로 오래된 예술문화단체이다.
앞으로 임기 4년, 막중한 임무를 맡은 김장식 회장은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를 열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장식 회장은 “그동안 해남예총은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공모사업이 부족하고, 또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가 적었다. 예술인들이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공모사업에 적극 응해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남 문화예술을 브랜드화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남예총이 문화예술인을 위한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회장은 이를 위해 공모사업 전문가를 섭외, TF팀을 구성해 중앙정부 및 전남도 공모사업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일회성 지원사업 보단 해남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지역 예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임도 밝혔다.
그는 해남예총 산하 지부뿐 아니라 외부 문화예술인들, 동아리까지 아울러 뿔뿔이 흩어진 문화예술인을 지원, 해남예총을 해남 문화예술인들의 중심 조직으로 키울 꿈도 전했다.
특히 해남 30여개 동아리가 소속된 동아리연합회에 동아리들의 참여를 더욱 높여 이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남의 문화예술이 무엇인지 공감할 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꼬집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타지보다 해남의 문화예술 경쟁력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향후 1년 안에 해남군민들이 ‘해남 문화예술은 무엇인가’라는 말에 ‘해남예술은 무엇이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해남 문화예술을 발굴,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해남 문화예술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해남의 문화예술인들이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꿈이 있다”며 “특히 문화예술 장학재단을 설립해 우리 땅 미래의 문화예술인들을 키우겠다”는 꿈도 전했다.
김장식 회장은 “해남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군민들은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받는 해남, 전국,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문화예술의 도시 해남이 될 수 있는 도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