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굴 따러 간 부부 안타깝게도
지난 3월1일 오후 3시경 굴 채취를 위해 북일면 갈두리 선착장 인근 갯벌로 나섰던 부부가 안타깝게도 시신으로 발견됐다.
친정집에 온 딸(63‧영광군)과 사위(68‧영광군)는 이날 휴대폰을 미소지한 채 갯벌로 나섰다.
그런데 바다에 나선 부부가 밤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마을주민이 CCTV를 통해 갯벌길을 따라 완도 토도리 방향으로 리어카를 끌고 가는 부부의 모습을 확인,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과 경찰, 소방서, 의용소방대, 해남군청 직원들의 대대적인 수색이 진행됐지만 안개 및 얕은 수심으로 해경 함경 투입이 어려워 다음날 3월2일 재수색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50분경 드론으로 완도 토도리 인근 바다에서 남성을 발견, 완도 대성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다음날인 3월3일 오전 6시30분부터 재수색에 들어가 오전 8시경 북평면 와룡마을 해안가에서 여성시신을 수습해 완도 대성병원으로 이송했다.
굴을 채취하러 바다에 나섰던 부부는 짙은 안개와 함께 밀물이 들어오면서 불행한 일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화재 빈번 ‘주의보’
3월2일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문내면 이목마을 빈집이 전소됐다.
이날 오전 9시38분 경 신고를 접수받은 해남119소방센터가 진압에 나서 같은날 12시56분 경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진압에는 소방차 4대와 면사무소 차량 및 굴착기가 동원됐다.
또 산이면 비석마을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함석창고가 전소됐다.
산이면 시등마을에서도 전기스파크 발생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저온저장고가 소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