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주민자치회
화산초·중 아침밥 배달

화산면주민자치회는 지난 3월11일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아침을 응원하며 80번째 도시락을 전달한다.
화산면주민자치회는 지난 3월11일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아침을 응원하며 80번째 도시락을 전달한다.

 

 화산면주민자치회(회장 김병승)가 화산초‧중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아침밥 도시락 전달이 벌써 80회째를 맞았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사업이다. 또 올해는 화산중에 한해 아침밥 배달은 주 5회 진행한다. 
지난 3월11일 화산중학교에 80번째 아침 도시락이 배달됐다. 이날 도시락은 화산중 26회 동문인 민경옥씨가 기부한 전복으로 만든 전복밥과 계란말이, 샐러드, 과일로 구성됐다. 
이날도 아침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화산면주민자치회 회원들과 꽃메할메집 어르신들의 아침 발길이 바빴다. 특히 80번째를 기념회 박종부 군의원, 화산농협 오상진 조합장도 도시락 배달에 힘을 보탰다. 
이경임 분과장은 “2023년 화산중 전교생이 9명이었고 이들 학생 중 아침 밥을 먹고 싶다는 이야기에 아침 도시락을 시작하게 됐다”며 “3년간 민관학이 함께 열심히 아침도시락을 배달해서인지 올해는 11명의 학생이 입학해 전교생이 28이 됐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화산주민자치회의 아침밥 배달은 매주 화요일 진행했으나, 올해는 해남군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등교일인 주5일로 확대됐다. 화산면주민자치회에서는 청년분과와 꽃메할매집이 협업해 식사를 준비한다. 
이날 화산중 학생들은 도시락으로 먹고 싶은 메뉴 질문에 오이 김밥, 스테이크 김밥, 마라탕, 떡볶이 등을 말했다. 
한편 화산면주민자치회와 꽃메할메집 할머니들은 화산초‧중학생들의 숙원이었던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화산면주민자치회 총회에서 학생들은 떡볶이와 붕어빵을 먹을 수 있는 분식집 개점을 의제로 내놓았다. 이에 화산면주민자치회와 할머니들은 해남미남축제에서 분식을 팔며 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인 돈으로 화산면소재지에 꽃메할메분식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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