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서 청년들과 만남
수도권 기획자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만나는 ‘기획자들의 전국투어’가 고창, 부안, 해남 등 13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기획자들의 전국투어 전라도 해남편은 지난 3월8일 북평면 모닥모닥에서 열렸고 문화예술 기획에 관심이 있는 청년 20여명이 모였다.
귀촌 후 양옥화실을 준비하는 예술가, 농사를 지으며 재미난 일을 기획하는 청년농부, 퇴직을 앞두고 이후 삶을 계획하고 있는 중년 등 다양한 이들이 모여 고민과 삶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예술로남도로 ‘달달한마을 착륙일지’ 프로젝트 컨설턴트로 북평면을 찾았던 박도빈 대표가 찍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
SNS에서 해남 바다 풍광에 반한 서울의 기획자들이 지역 투어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박도빈 대표는 “해남에서의 만남은 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민간에서 활동하는 해남 청년들이 삶을 같이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풀어가는 모습에 우리의 마음도 더 열리게 됐다”며 말했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만나 지역 안에서 새롭게 연결되는 것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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