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민예총이 지난 3월19일 총회를 열고 회원 만장일치로 제10대 회장으로 김경윤 시인을 선출했다.
김경윤 신임 회장은 그간 해남민예총의 고문 역할을 해왔으며, 김남주기념사업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시집「신발의 행자」를 비롯한 다수의 시집을 출간해 땅끝시인으로 널리 알려져왔다. 또한 고산문학축전 사무국장을 겸하면서 20여 년 넘게 고산 윤선도를 선양하는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김경윤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2007년 해남민예총의 출범을 이끌어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시점에 와 있다”며 “18년만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후배들과 함께 해남민예총의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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