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미용협회 봉사단
희망원·혜민병원으로
지난 4월23일 희망원에서 12명의 미용사가 한 공간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해남군미용협회 봉사단은 매달 노인성 질환, 정신질환 등으로 외부 출입이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 머리카락 손질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달에는 창립 72주년 행사를 앞둔 희망원과 창립 27주년 행사를 앞둔 혜민병원에서 평소보다 많은 이들의 커트 봉사를 요청했다.
희망원에서는 80명, 혜민병원에서는 250명으로 총 330명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해남읍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원장 30여명은 조를 나눠 현장에 총출동했다. 평일 오전, 오롯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나가는 봉사이기에 자율 참여인데, 평소보다 많은 원장들이 봉사에 참여했다.
혜민병원에서는 각 병실로 찾아가 환자들의 머리카락을 손질했다. 이들 봉사단은 20~30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원장들로, 빠르게 봉사를 해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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