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징치(顧景奇) 주광주중국총영사가 지난 4월17일 호남권 대중교류 확대와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남군을 방문했다.구징치 총영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주광주중국총영사로 부임한 이후 첫 예방으로 해남군과 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해남군은 1999년부터 중국 광동성 옹원현을 비롯해 저장성 이우시, 광동성 운안구 등 2개 성, 3개 도시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해남군은 그간의 교류 성과를 되짚고,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명현관 군수 주재로 열린 간담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회장 서정훈)가 ‘산불 피해지역 돕기-땅끝해남 100개 단체의 마음-’에 125만원을 기탁했다.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는 산불피해 지역에 힘을 보태기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쳤고 그 결과 21명의 회원들이 3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성금모금에 참여했다.성금전달식은 지난 4월23일 소상공인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서정훈 회장은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차원에서 성금모금에 함께하게 됐다”며 “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성금모금에 참여해준 회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재 해남군 소상공인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고구마 재배시 최대 악성 병해로 꼽히는 덩이줄기썩음병을 잡는 미생물을 개발, 실증시험에 착수했다. 개발한 미생물은 식물 내부에 공생하는 미생물인 내생균(endophyte)으로, 고구마에서 분리했다. 고구마줄기썩음병 잡는 미생물 개발은 세계 최초로, 명품 해남고구마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바실러스 HN01’로 명명된 미생물은 고구마 조직 내에 자연스럽게 정착해 병원균의 침투를 차단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방어체계를 형성한다. 고구마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작용하는 일종의 ‘생
일본 쌀값이 폭등하면서 35년 만에 한국산 쌀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한국산 쌀은 해남군 대표 브랜드인 ‘땅끝햇살’이다. 지난 4월8일 ‘땅끝햇살’ 2톤이 처음 일본에 수출됐는데 2주 만에 완판됐다.땅끝햇살은 현지의 인기에 힘입어 4월중 10톤 추가 선적에 이어, 향후 10톤의 추가 수출도 예정돼 있다. 땅끝햇살은 농업인터네셔널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도쿄 내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 슈퍼 등에서 판매됐다. 현재 일본은 지난달 기준 쌀값이 5kg당 평균 4,214엔(약 4만2천원)으로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해남군수협 김인선 비상임이사가 새어업인상을 수상했다.김 상임이사는 화산면 송평어촌계장 재임 시 조업 중 발생한 해양폐기물 수거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수산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또 굴, 꼬막 등 수산종자방류사업을 꾸준히 전개, 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해남군수협 비상임이사 재임 중에는 어선인양 작업 지원비 발의 및 예산수립, 소득증대지원비 증액 발의로 어업인들의 안전 및 복지 증대를 꾀했다. 또 황산면 산소위판장 지주식 물김양식에 유기인증 도입을 적극 추천, 2024년 전국 최초 유기수산물 인증 획득에 기여했다. 이어 유기수
‘파면을 넘어 농정대개혁 해남농민대회’가 지난 4월21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농민단체들은 농민헌법 제정과 양곡관리법 등 농업4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날 농민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헌논의는 권력구조 개편에만 집중돼 있다며 농업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헌법에 포함시키는 농민헌법 제정을 주장했다.농민들은 기후재난, 전쟁 등으로 식량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7공화국 헌법에, 농업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윤석열 정부에서 3차례나 거부권이 행사
해남군이 전선지중화 사업을 앞두고 읍내 중심가 보행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공사를 벌이고 있지만, 정작 군민들이 체감하는 보행 환경의 개선은 미미하다.군은 지난해부터 해남서초등학교와 해남중학교 인근, 구교리와 해남군청, 해남읍 중앙로 일대를 중심으로 보행로 정비에 착수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걷기 편한 길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실상은 그와 동떨어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보도블록은 새롭게 교체돼 외관상으로는 정비된 듯 보이지만, 실제 보행자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오히려 가중됐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경계석은
현산면 포레스트수목원에서 오는 4월27일부터 5월7일까지 ‘목향장미 축제’를 연다. 풍성하게 너울너울 노란 꽃을 피우는 목향장미는 수국처럼 풍성하게 꽃이 겹쳐서 피어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포레스트수목원은 2023년부터 목향장미 수백주를 심어 풍성한 목향장미 터널 등을 준비해왔다. 이는 전국 목향장미 명소를 합한 면적보다 넓은 국내 최대 면적이다. 올해 목향장미 만개는 오는 4월30일로 예상되며,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목향장미는 5월10일까지 꽃을 볼 수 있으며, 수목원에는 목향장미뿐만 아니라 촉성수
해남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5대 목표 중 하나인 가족친화(돌봄)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친화 해남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을 추진한다.‘여성친화 해남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은 영유아 및 초등 돌봄 아동을 둔 가족 3~5가구가 모임을 구성해 긴급돌봄, 휴일 돌봄, 저녁돌봄, 일상돌봄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기간은 4월21일부터 5월8일까지이며, 해남군청 누리집(소통해남-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군청 가족행복과(530-5722)를 직접방문 또는 이메일(h88888@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해남군교육재단이 직장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퇴근길 배움 한잔 행복 한입’을 운영한다. ‘퇴근길 배움 한잔 행복 한입’은 평일 낮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올 상반기에는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기법, AI와 챗GPT 활용 기초, AI와 챗GPT 활용 심화, 보태니컬아트 등 4개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기간은 5월14일부터 6월25일까지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강좌당 15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생은 1인 1강좌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수강
제69회 미스전라‧광주 선발대회 특별행사가 오는 4월30일 오후 6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라‧광주권을 대표하는 품격 있는 아름다움과 지역의 정체성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는 대회이다.대회 참가자들은 단순히 무대에 그치지 않고 해남의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프로필 촬영 및 해남의 아름다움을 담은 홍보영상도 제작한다. 또한 최종 선발된 수상자들은 해남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해남의 문화, 관광, 농특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다양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대회 당일에는 별도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입장
고즈넉한 밤 해남 군민광장 중앙계단에서 빈백에 기대 쉼을 갖는 사람들,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색다른 티(Tea) 코스를 즐긴다. 해남 청년들이 만드는 웰니스 프로젝트 ‘도깨비 나-드리’다. 지난 4월18일 첫선을 보인 도깨비 나-드리는 야간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행사다.밤 8시, 사연을 보내 선정된 20명이 하나둘 모였다. 업무, 학업, 알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이 여유를 찾아 사연을 보냈고 연인, 친구, 홀로 찾는 이들이 많았다. 서로의 쉼을 방해하지 않는 무소음, 무공해 행사로, 음악은 헤드폰에서만 들을
어린이들의 모습이 봄의 신록만큼이나 싱그럽고 자유롭다. 지난 4월19일 서림공원에서 열린 ‘제3회 어린이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 해남의 공원 중 가장 오래된 공원에서, 노거수만이 울창한 공원에 활기가 더해졌다.
삶의 질에서 공간의 질을 논하는 시대다. 숲도 가로수도 모두 공간의 질에 해당되며 공간의 질은 공공 디자인영역으로까지 확대돼 도로도 차도도, 도시 건축물도 이 안에 포함된다.해남 인근 진도군과 신안군, 제주도 바다에 들어서는 풍력발전소로 인해 해남에 수백기에 이른 철탑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지구와의 공존을 위한 길이고 또 국가 경쟁력의 지표가 될 것이다.문제는 철탑으로 인한 공간의 질 훼손이다. 수백기의 철탑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해남군민은 살아야 한다. 물론 그러한 삶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것이다. 그러나 공간의
한때 정부 및 각 지자체는 글을 읽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선물하고자 한글 지도를 중요 정책으로 삼았다. 한글을 배운다는 것은 글을 깨치는 차원을 넘어 세상과의 소통에 힘이 생기고 자존감 향상으로, 삶이 단단해지고 당당해짐을 의미하기에 중요 정책으로 삼았을 것이다. 이젠 그 자리를 스마트폰 교육이 대체하고 있다. 정보와 소비, 교육, 문화 등 모든 것이 스마트폰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AI가 국가경쟁력이라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 즉 스마트폰 활용은 넓게는 국가경쟁력, 개인으로선 삶의 질 향상, 주체적인 삶의 척도가
작년 팔월부터 시월까지 3개월 동안 ‘해남에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어디나 정들면 고향이라고 하지만 연고가 없는 곳에 정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기 나름이고, 스며들려 노력해야지요.제주살이 8년 동안 수많은 손님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눈인사만 주고받던 사람까지 찾아와서 민폐를 끼치기도 했지요. 지인 중에 언니는 동시인(童詩人)이고, 동생은 동화작가인 자매가 있습니다. 제주에서 1년 동안 살아본다기에 내 집에서 지내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바다가 보이고, 구백 평이나 되는 잔디마당의 한옥에 살고 있었거든요.
화원면 영호리 이서후, 이서린이정택·박주현씨의 첫째 아들 서후, 둘째 딸 서린이가 3월7일 태어났어요.“서후야! 서린아!엄마 아빠가 간절히 기다렸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이쁜 우리 아들 딸! 너희가 태어나서 우리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고, 매일매일 너희가 주는 사랑과 기쁨에 행복해.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아들 딸이 있어서 모든 고생이 값진 경험이 됐어.앞으로도 너희와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거라 믿어. 언제나 너희를 응원할게. 항상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줘.사랑해♡”
리틀타익스 액티비티 가든(사용연령 : 3세 이상)문 열기, 망원경, 실로폰, 우편함 도형 맞추기, 5종 놀이판, 터널 미끄럼틀 등 역할 놀이부터 소품 놀이까지 모두 즐길 수 있으며 하우스형, 가든형 타입으로 변형해 놀 수 있는 액티비티 가든.다양한 발달 놀이를 통해 공간 지각 능력을키우는 데 도움. 슈퍼윙스 월드 우주 본부(사용연령 : 5세 이상)다양한 소리와 멋진 불빛이 나오며 정거장을 회전시켜 출동할 수 있는 관제탑과 자석이 있어 비행기 장난감이 빠르게 출동하는 우주선 완구. 아이들의 공간적 인지능력, 창의성과 상상력에 도움.
해남군과 도서출판 북산은 법정 스님의 고향인 해남에서 ‘제2회 땅끝 해남 행복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다만, 지금을 살아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오늘 하루 나에게 충실했던 순간, 삶을 충실하게 만드는 나만의 방법 등 오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야기다. 에세이는 한글 파일(A4 기준 1장 반 내외)로 작성해 이메일(booksan25@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4월11일부터 6월10일까지 2개월 간이며 국내 거주 내외국인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작품 접수 후 심사를 통해 오는 6
시인은 수없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순간을 앵글에 담는다. 애정어린 눈으로 보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숱한 사물들, 그 사물들을 기억의 저장장치에 담고자 또 셔터를 누른다. 그리고 저장장치에서 꺼낸 사진은 셔터를 누르던 순간의 의미까지 더해져 시가 된다.송지면 금강리 염정금 시인의 디카시집 「거미줄에 걸린 햇살」(출판사 북랜드)이 나왔다. 시집에 수록된 모든 시는 그가 촬영한 사진과 함께한 사진시다. 마당 돌 틈 사이 민들레가 노란 꽃을 피워 봄을 알린다. 그 옆에 보랏빛 제비꽃이, 민들레의 강렬함에 숨죽이듯 고개 숙이고 있다. 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