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강화 기대
구징치(顧景奇) 주광주중국총영사가 지난 4월17일 호남권 대중교류 확대와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남군을 방문했다.
구징치 총영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주광주중국총영사로 부임한 이후 첫 예방으로 해남군과 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해남군은 1999년부터 중국 광동성 옹원현을 비롯해 저장성 이우시, 광동성 운안구 등 2개 성, 3개 도시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해남군은 그간의 교류 성과를 되짚고,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명현관 군수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양국 지방정부 간의 역사적 유대,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방향, 해남의 농어촌수도로서의 전략적 가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해남군은 산이면에 위치한 황조별묘와 중국 광동진씨 종친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역사·문화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
간담회 후 구징치 총영사는 군청 2층에 마련된 국제교류 전시장을 둘러보며, 한·중 양국 간의 깊은 우정과 협력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이어 고산윤선도박물관 등 지역의 주요 문화 명소를 방문해 해남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구징치 총영사는 “해남군에서 보여준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관광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해남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해남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명현관 군수는 “구징치 총영사의 방문을 통해 해남군과 중국 간의 교류 협력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남군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가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