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 동백과 야생화 전시
동백과야생화협회 마련
동백과 야생화 전시가 열린 지난 4월24~26일 문화예술회관 로비에 생기가 넘쳤다. 다양한 무늬종 동백과 야생화는 그 자체도 귀하지만 수형도 아름다워 로비는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무늬종 야생화의 귀한 자태도 볼거리였다. 문화예술회관 전시 중 가장 웅장하고 아름답다는 찬사도 쏟아졌다.
이날 전시는 동백과야생화협회(회장 임영우)가 자체 예산으로 마련했다. 회원 20여명이 내놓은 작품은 200여점, 전시공간이 부족해 조금 내놓았다고 하지만 문화예술회관 로비를 가득 채웠다. 또 모든 작품이 수작이었고 작품 공간 배치도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에는 무늬 뽕나무, 무늬 상수리, 무늬 보리수, 두리미 천남성, 수양때죽 등 귀한 작품이 주였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것들을 화분으로 활용한 점도 돋보였다. 이날 전시회에는 인근 시군에서도 많이 찾았다.
임영우 회장은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무늬종 동백과 야생화는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회원들마다 가정에서 가꾸고 보존하는 작품들을 군민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는데 당초 생각보다 평가가 높고 관심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동백과야생화협회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올해 첫 전시회를 계획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높아 매년 전시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영자 기자
hpakh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