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대폭 상승
농촌인력난 해소 기대
해남군이 고령화와 인력난 속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
해남군은 상반기 현재 75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한 가운데 입국을 준비하고 있는 인원도 250여명에 이르고 있어 올 상반기 동안 1,000여명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군은 근로자 수급의 안정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필리핀 까비테주 지엠에이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갱신 체결해 직접 인력 수급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는 무려 3,5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인구 고령화와 청년층의 농촌 기피 현상이 겹치면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농작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한편 일부 농가에서는 비자 발급 지연과 행정 절차의 까다로움을 지적하고 있지만 이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절차라는 것이 해남군의 설명이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인력 수급을 넘어, 지역경제와 국제 교류,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아우르는 정책이고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이끄는 핵심 정책이다고 전했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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