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생복 착용부터 전통혼례
향교서 배우는 우리 문화

해남문화원의 향교 활용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전통혼례 체험을 하고 있다.
해남문화원의 향교 활용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전통혼례 체험을 하고 있다.

 

 해남문화원(윤상일 원장)이 초등학생 대상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일환으로 운영 중인 ‘향교 나 때는~’이 지난 5월20일과 27일, 해남향교에서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교육 콘텐츠로 재해석해 지역민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유산 활용사업이다. 학생들은 해남향교에서 직접 유생복을 입고, 전통 인사법을 배우며 스승에게 예를 올리는 예절교육을 체험했다.
이어진 활동에서는 전통 혼례 체험으로 신랑·신부 역할을 맡아 가마 타기를 해보고, 혼례에 사용되는 예단 꾸러미를 응용한 ‘보자기 아트’ 전통공예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조상들의 생활문화를 놀이처럼 즐기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문화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향교를 직접 찾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우리 고장의 정신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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